살인진드기 감염 경기도내 첫 사망자 발생

양평 80대 여성 도내 첫 SFTS 사망 확인 승인2018.06.08 13:06l수정2018.06.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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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소피참진드기 암컷, 수컷, 약충, 유충 순서(눈금 한 칸: 1mm)(사진=질병관리본부)

경기도가 올해 도내 첫 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사망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8일 도 보건당국은 양평군에 거주하던 A(85, 여)씨가 5월 중순 어지럼증 등의 이상증세를 느껴 병원 입원치료 받던 중 발열, 복통, 설사 등 SFTS 의심 증상이 나타나 인근 대학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관을 통해 A씨의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 SFTS로 인한 사망인 것으로 지난달 30일 최종 확인했다.

이는 올해 경기도에서 SFTS로 인한 첫 번째 사망자로 작년 대비 약 1개월 가량 빠른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내 SFTS 환자는 2013까지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2014년 8명, 2015년 7명으로 나타났고 2016년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28명이 발생해 1명이 숨졌고, 지난해에는 56명이 발생해 16명이 사망했다.

지난 5년간 도내 SFTS 발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월별로 9~10월이 전체 신고의 50% 이상, 7~8월이 21%, 5~6월이 14%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5~6월부터 겨울이 다가오는 11월까지 농작업이나 산행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에 대한 계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SFTS는 ‘살인진드기’라 불리는 ‘작은소피 참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예방백신이나 해당 바이러스에만 효과가 있는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진드기 접촉 최소화를 통한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반바지, 반팔 옷, 샌들 등 착용을 피하고 모자 및 양말을 신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 후 햇볕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작업복을 구분해 입기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신기 ▲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을 해야 한다. 그리고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한 확인하고 반드시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수칙을 지켜주길 당부했다. 아울러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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