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가구당 연간 약 66,000원 절약

LNG 도입계약상 평균기준 유가와 국제유가(Dubai 油) 추이
LNG 도입계약상 평균기준 유가와 국제유가(Dubai 油) 추이

3월부터 도시가스요금이 약 10% 인하됐다.

3일 경기도는 지난해 11~12월 사이 급락한 유가변동분이 LNG(액화천연가스) 도입가격에 반영되면서 큰 폭으로 도시가스 요금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도시가스 요금 인하는 지난 1월 5.9% 인하 이후 올해 두 번째 하락으로 도시가스 공급 역사상 두 번째 큰 낙폭을 기록했다.

가장 크게 요금이 떨어진 때는 2002년 1월로 소매요금 기준 평균 12.9%가 인하됐으며, 도매요금은 무려 14.2%나 떨어졌다.

이번 요금인하는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한 LNG 도입가격 인하를 산업자원통상부가 원료비 연동제에 반영한 결과로, 지난해 말 하락한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LNG 도입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원료비 연동제는 매 2개월마다 산정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할 경우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즉각 반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한편 이번 도시가스 요금 하락으로 도내 한 가구당 연간 평균 66,000원의 가스 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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