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정경진 후보 개소식에서 축사하고 있는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사진=정경진 캠프)
18일 정경진 후보 개소식에서 축사하고 있는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사진=정경진 캠프)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오후 구리 시의원 선거 '가'선거구(갈매・동구・인창・교문1)에 출마한 진지성(3) 후보와 구리 시의원 선거 '나'선거구(교문2・수택1・수택2・수택3)에 출마한 정경진(3)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안 후보는 축사에서 지역에서 한의원을 오랫동안 한 정 후보를 지칭하면서 '신뢰가 가고 믿음이 가는 정 후보가 의사로서 훌륭한데 이런 분이 기회를 가지게 되면 누구보다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누구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제시할 사람'이라고 자질론을 펼쳤다.

이어서 "지역사회를 위해서 얼마나 오랫동안 봉사한 사람인가?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이 없으면 정치하면 안 된다. 정 후보가 가지고 있는 봉사정신과 전문가로서의 경청, 진단・처방의 자질, 누구보다도 구리시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비전, 이런 것이 구리시민들께 반드시 전달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당선기원의 뜻도 밝혔다.

한편 안 대표를 구리시로 이끈 백현종 구리지역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안 후보가 구리시 후보들의 개소식에 참석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정 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한 번 짚어봤다.

백 위원장은 "서울시 후보만 200명이다. 매일 가도 다 못 간다. 그런데 정경진 후보는 꼭 당선돼야 된다라는 생각을 갖고 계셔서 구리시에 와서 정 후보의 개소식을 축하하러 오신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선거구는 3명 뽑는다. 1번당과 2번당은 후보가 각 2명이다. 아무리 지지율이 높아도 표를 나눠 갖는다. 지난 지방선거 1~4등 지지율이 엇비슷했다. 25%를 넘긴 후보가 없었다. 그래서 바른미래당은 정 후보를 단수로 전략공천 했다"고 당선 가능성을 예측하는 분석도 꺼내 놨다.

가선거구에는 민주당의 김형수와 장승희, 한국당의 장진호와 진화자, 이날 개소식을 한 바른미래당의 진지성, 대한애국당의 김옥경이 본선에서 자웅을 겨룬다. 이중에서 3명만이 시의회에 입성하게 된다.

나선거구의 경우는 민주당의 임연옥와 박석윤, 한국당의 김광수와 장향숙, 이날 개소식을 한 바른미래당의 정경진, 대한애국당의 이창호, 무소속 김경순이 본선에서 격돌한다. 역시 나선거구도 3명만 시의원으로서 선택을 받게 된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