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극성 동양하루살이, 이번엔 유충포식 방법 동원

남양주시, 토종 붕어 치어 1천마리 월문천・한강 방류 승인2018.05.15 11:17l수정2018.05.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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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시, 토종 붕어 치어 1천마리 월문천・한강 방류(사진=남양주보건소 보건정책과 감염병관리팀)

해마다 5~6월이 되면 극성을 부리는 동양하루살이, 올해는 좀 줄어들 수 있을까?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 남양주시 와부읍에 큰 피해를 끼치고 있는 동양하루살이를 방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고안됐다.

남양주시는 타 시군이 모기 방제를 위해 물고기를 방류하는 것에 착안해 토종 붕어 치어 1천마리를 월문천과 한강이 만나는 부근에 최근 방류했다.

치어가 자라면서 동양하루살이 알이나 유충을 잡아먹는 것을 염두에 둔 방안인데 올해 어떤 효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번 토종 붕어 치어 방류로 한강 모래바닥에 서식하는 동양하루살이 알과 유충 개체수가 줄어드는 친환경 방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해 쓴 방법은 다양하다. 해충 퇴치기 설치, 고정식 대형 포집기 설치, 모터보트로 강변 물 뒤집기, 수풀제거, 친환경 연무방역, 물대포, 진공흡입방제 등 실로 다양한 방법이 동원됐다.

그러나 매일매일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러 가지 방제 방법을 사용하다보면 어느덧 동양하루살이가 창궐하는 시즌이 끝나가는 등 명확한 데이터를 내기에는 여러모로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남양주시가 도입한 토종 붕어 치어로 동양하루살이 유충을 포식하는 방법이 효과를 본다면 수년간 여름철만 되면 골머리를 앓아온 동양하루살이와의 전쟁은 어느 정도 정리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는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야외사육지에서 인공 부화한 크기 4cm 내외인 토종붕어 치어를 이번에 방류했다. 이어서 모래무지, 다슬기, 붕어 등도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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