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백선아 후보 개소식에서 대화하고 있는 조광한 후보와 김한정 의원 ©구리남양주뉴스
13일 백선아 후보 개소식에서 대화하고 있는 조광한 후보와 김한정 의원 ©구리남양주뉴스

조광한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는 최근 경선에서 승리하자 “민주당의 세분 지역위원장님을 모시고 승리의 그날까지 함께 뛰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런 말이 실제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13일 조 후보는 백선아 후보 개소식에서 김한정 의원과 의미 있는 덕담을 주고받았고, 같은 날 갑구 필승결의대회에선 조응천 의원, 최민희 전 의원과 손을 맞잡았다.

특히 김 의원과 나눈 대화가 인상적이다. 먼저 말한 김 의원은 “조 후보는 25년 동지이고 제가 존경하는 선배다. 청와대서 같이 일했고 민주당을 같이 지켜왔다. 근데 인연이 잘 안 닿아서 세게 못 도와드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자질이 훌륭한 후보님을 모셨기 때문에 남양주는 쑥쑥 뻗어나갈 수 있다. 오남에서 똘똘 뭉쳐서 남양주 16개 읍면동에서 조광한 득표율 1등을 오남에서 만들어 달라”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런 덕담에 조 후보도 화답했다. 조 후보는 “1991년에 김 의원님은 김대중 총재를 모셨고 나는 이기택 총재를 모셨다. 그렇게 마포당사 2층에서 책상을 마주보고 시작했다. 김대중 대통령 때 청와대에서 같이 일했다. 물론 나보다 훨씬 (직급이) 높았다. 또 국정원에도 같이 일했다. 그런 오랜 인연이다”라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런 분위기는 13일 개소식에서 김 의원 등 주요 내빈이 자리를 뜰 때까지 이어졌다. 특히 함께 경선했던 최현덕 전 남양주시장에게 조 후보가 음식을 입에 건네는 등 한 장면으로 많은 것을 보여주는 장면도 연출됐다.

한편 민주당은 세를 몰아 압승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1-나까지 당선시켜 후보자 전승을 하겠다는 당찬 계획도 세웠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