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시의원 선거 '가'선거구(호평동, 평내동) 더불어민주당 박성찬(1-나) 후보 개소식 ©구리남양주뉴스
남양주 시의원 선거 '가'선거구(호평동, 평내동) 더불어민주당 박성찬(1-나) 후보 개소식 ©구리남양주뉴스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인데도 선거사무소엔 사람들이 꽉 들어찼다. 박성찬 캠프는 일기가 고르지 못해 내심 걱정을 했었는데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

남양주시의원 선거 '가'선거구(호평동, 평내동)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성찬(1-나) 후보는 12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조응천 의원, 조광한 남양주시장 후보, 강영철 호남향우회 회장, 갑구에 출마한 시도의원 후보 등이 참석했고, 최재성 전 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최민희 전 의원은 봉화마을 참배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개소식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1-나번을 반드시 당선시키자는 결기였다.

먼저 최재성 전 의원이 물꼬를 열었다. 재선 때 자신에게 일어난 기적과 선거일 23일 전 남양주에 와서 당선된 조 의원에게 일어난 기적을 박 후보에게도 일어나게 해달라고 영상에서 호소했다.

조응천 의원은 "2인 선거구에서 나번을 받는다는 것은 정치공학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 일이다. 이번 지선에서 나번 후보들만 따라 다니고 나번만 계속 얘기하겠다. 보답하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다"고 나번을 받은 박 후보에게 감사를 전했다.

조 의원은 이번 지선에 대한 판세 분석도 내놨다. 조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 판세는 확실히 민주당 쪽으로 기울고 있다. 북미정상이 선거 하루 전 만나고, 선거 다음 날 (러시아) 월드컵이 열린다. 모든 운이 민주당 쪽으로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의 주인공인 박성찬 후보는 1-나번의 필승을 다짐했다. 박 후보는 "반드시 기적을 일으키겠다. 최재성 전 의원이 송파에서 압승하고, 최재성과 함께 했던 박성찬은 나번으로 평내호평에서 꼭 당선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평내호평에 출마한 각 당 후보는 임영신(민주), 박성찬(민주), 이진택(한국), 김문유(바른미래) 4명이다. 이중에서 2명만이 시의회에 입성한다. 평내동과 호평동 지형에서 누가 최종 승리자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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