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은 후보 10일 릴레이 개소식(사진=양석은 캠프)
양석은 후보 10일 릴레이 개소식(사진=양석은 캠프)

본선 후보가 대부분 결정되면서 선거운동이 본격적인 레이싱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이때 가장 많이 하는 행사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이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의미 있고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개소식을 할지 후보들은 저마다 고심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 시의원 선거 ‘나’선거구(화도읍, 수동면) 본선 후보인 자유한국당 양석은(2-나) 후보도 일반적인 개소식과는 다른 개소식을 선택했다.

10일 개소식을 한 양 후보는 오전 9시부터 방문객을 맞이를 시작했고 밤 9시가 돼서야 개소식을 마감했다. 이는 하루 종일 카페를 여는 것과 같은 것으로 양 후보는 종일 손님 응대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양 후보는 몸은 힘들지만 보람 있는 개소식이라고 말했다. 양 후보에 따르면 릴레이 개소식은 종일 진행돼서 후보에겐 힘들지만 유권자들과 지지자들을 만나 민원 현장의 얘기나 소소한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의미 있다.

양 후보는 현장에서 들은 얘기가 소중하다며, 시민들의 현장 민원을 공약에 반영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조만간 정리된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의 정치관은 조금 다른 면이 있다. 시도의원이 되면 어깨에 힘부터 들어가는 게 일반적이나, 양 후보는 7대 남양주시의회 의원을 지내면서 권위를 내세운 적이 별로 없다. 양 후보는 자신을 머슴, 일꾼, 동네이장이라며 어깨에 힘주지 않겠다고 했다.

그동안 시장 후보 결정에 모든 이목이 쏠려 있었다면 이제는 누가 진짜 지역일꾼인지 후보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고 유권자는 또 이를 면밀히 살펴서 점수를 매겨가는 시간이다. 본격 선거 국면에서 어떤 지역일꾼이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드러낼지 관심이 가는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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