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 브랜드 가치 어마어마하게 높일 수 있다”

승인2018.05.01 18:03l수정2018.05.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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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한 예비후보가 4월 30일 남양주시청 기자실에서 문화, 예술, 인문 관련 공약(2차)을 발표하고 있다. ©구리남양주뉴스

조 예비후보 2차 공약, 아레나・연극타운・문화예술전통관광단지・다산인문포럼

조광한(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2차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달 16일에는 남양주 중심부에서 철도 대동맥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춘선 망우역~7호선 면목역 연결 공약을 발표했고, 어제(30일)는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남양주시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예술 및 인문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조 예비후보의 모든 플랜은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드는 경춘선 망우역~7호선 면목역 연결에서 시작된다. 조 예비후보는 남양주 중심부를 횡으로 가로지르는 대동맥이 강남과 연결되면 사능, 진건, 오남, 진접을 아우르는 4차 산업 관련 산업단지가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서 남양주시가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여기에 문화예술이 꽃필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되고, 양질의 인문소양 콘텐츠가 널리 시민의 삶에 자양분을 제공하는 인문포럼이 만들어지면 남양주시가 한국에서 손꼽히는 도시는 물론 아시아나 세계에서도 위상이 높은 국제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다고 기대를 걸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경춘선을 7호선과 연결해서 남양주 철도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이걸 시발점으로 사능과 퇴계원역 일대를 중심으로 남양주 중심축 경제산단을 형성한 다음 도시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73사단 반드시 이전시켜 문화예술종합단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 공연, 박람회, 국제회의 등 뭐든 할 수 있는 '아레나'
군부대 부지는 약 55만㎡이다. 문화예술종합단지(문화예술종합타운)의 핵심은 각종 분야의 행사를 할 수 있는 아레나(Arena)와 소극장 위주의 연극타운이다. 그의 말에 의하면 여기에 체코 체스키크롬로프, 베트남 호이안 전통거리, 전통 한옥마을 같은 아기자기하면서도 다채롭고 여러 가지를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전통관광단지(오감체험형 스트리트)까지 조성되면 연 5백만명까지 관광객 동원이 가능하다.

조 예비후보는 “남양주 발전을 가로막는 군부대를 이전 시켜 남양주 중심축 벨트를 만들겠다. 금곡동 일대는 문화재보호구역과 맞물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걸 해제해 문화예술종합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다시 취지를 설명했다.

조 예비후보에 따르면 예술의 전당 류는 장르에 대해서 제한적이나 아레나 시설은 뮤지컬, 오페라, 오케스트라, 케이팝, 농구, 아이스하키, 전시회, 박람회, 국제회의 등 계절과 상관없이, 연중무휴, 공연종류 거의 제한 없이 각종 행사를 사계절 전천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레나를 짓기 위해선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 조 예비후보는 국・도・시비도 투입돼야 하지만 민간자본이 유치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해외 사례를 보면 벤츠 아레나, 바클레이 아레나, 스테이플스 아레나 등 유명 기업이 아레나를 짓고 자사 로고를 붙이는 경우가 있다.

조 예비후보는 “아레나 하는 예산은 국내 굴지의 기업이 그 기업의 브랜드 로고를 붙이면 된다. 민간자본 유치했을 때 공익적인 기능과 가치를 잘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지만 확보되고 길만 있으면 건립하는 건 가능하다”고 실현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문화예술종합타운 조성을 위한 그간의 노력도 공개했다. “73사단장을 역임하신 분과 깊숙이 논의하고 있다. 시장이 되면 추진위원장을 맡아달라고 하고 있다. 치밀한 계획을 가지고 설득력 있게 국방부(사업 관련 주요 부서)에 접근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이행의지를 밝혔다.

이어 “73사단이 이전하면 많은 부지가 확보된다. 이게 문화예술종합타운으로만 자리매김하면 남양주 발전은 완전히 달라진다.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해야 한다. 무릎 꿇든, 빌든, 집을 찾아가서 울든 해야 한다”며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천명했다.

아레나와 연극타운, 문화예술 차원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73사단 자리에 조성할 쓰리 콤보 사업은 아레나와 연극타운, 문화예술전통관광단지(오감체험형 스트리트)이다. 아레나와 문화예술전통관광단지는 바로 들으면 이해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연극타운은 좀 생소하다.

그러나 조 예비후보의 말에 의하면 타당한 이유가 있다. 그는 “문화예술의 가장 시초는 연극이다. 연극의 메카 대학로가 포화상태다. 김명곤 전 문화부장관과 깊숙이 상의했다. 대학로 소극장 규모의 거의 열배 정도 규모의 연극타운을 조성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부지가 지리적으로 남양주다”라고 그간 검토한 내용을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문화예술종합타운 조성 목적을 단지 예술문화 범주에만 국한 시키지 않았다. 조 예비후보는 “서울과 수도권의 천만 가까운 인구를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곳이 남양주다. 대학로 10배 수준의 소극장 메카를 만들어서 전 세계 모든 연극인이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피력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73사단을 이전해서 남양주 중부를 문화예술 도시로 바꾸는 공약을 제시한데 이어, 남양주 남부를 발전시킬 수 있는 맞춤형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다보스 포럼 같은 세계적 포럼 '다산인문포럼' 만들 터
조 예비후보는 다보스 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처럼 남양주에도 세계적인 포럼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다보스 포럼이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에 관한 의제를 다루는 포럼이라면 조 예비후보가 구상한 남양주 다산인문포럼은 철학과 사상, 역사, 교양 등 인문학을 논하는 인문학 포럼이다.

조 예비후보는 “경제와 인문의 국제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게 이뤄지면 남양주 브랜드 가치는 어마어마하게 높아질 수 있다. 다산인문포럼을 세계적인 문화인류인문포럼으로 꼭 만들어 보고 싶다. 다보스 포럼과 거의 같은 레벨의 연차 총회 개최, 국제 다산상 신설 등 인문・문화・정치・경제 트렌드를 주도하는 포럼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런 국제 포럼을 만들려면 상당한 여건이 갖춰져야 한다. 조 예비후보는 남양주 남부가 이에 대해 손색이 없다는 견해이다. 그도 그걸 것이 남양주 남부는 정약용 선생의 생가가 있고 남한강과 북한강 등 수려한 자연경관은 인문학에 대한 숙고를 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를 제공한다.

조 예비후보는 “그렇게 한다면(세계적인 인문포럼을 만든다면) 세계의 시선이 지금 판문점 비무장 지대로 옮아졌듯이 인문학과 예술, 사회, 문화 등 남양주로 세계의 시선이 끌어 모아 질 수 있다는 것이 나의 판단이다”라며 국제사회에서 자리매김하는 포럼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조 예비후보는 지금껏 두 차례 공약을 발표했다. 남양주시장 선거에 나선 주자 중 수차례 공약을 발표한 사람도 있고 한 차례 공약을 발표한 사람도 있다. 조 예비후보는 “난 여러 가지를 나열하지 않는다. 남양주 미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만 꼭 해보고 싶다”고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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