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 미래발전 위해 ‘망우~면목’ 연결해야

조, 철도교통 및 자족도시 건설 관련 공약발표 승인2018.04.17 09:23l수정2018.04.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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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한 예비후보가 16일 남양주시청 기자실에서 철도교통 및 자족도시 건설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구리남양주뉴스

남양주 시장 선거에 나선 조광한(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16일 남양주시청 기자실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조 예비후보가 6.13 선거 들어 정책 관련 공약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예비후보의 공약은 간단하고 명쾌하다. 남양주시가 자족도시가 되려면 반드시 철도 교통망이 개선돼야 한다. 그중 경춘선 망우역과 서울 지하철 7호선 면목역 사이 1.7km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면 된다.

남양주 미래 발전 망우~면목 연결 ‘이게 핵심’
조 예비후보는 “상봉역에서 멈추는 경춘선을 바꾸지 않으면 남양주 발전의 불씨가 살아나기 어렵다. 남양주 미래가 화끈하게 기사회생 하느냐 아니면 지지부진 하느냐는 여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처음 들으면 이 무슨 생뚱맞은 소리인가 할 수 있다. 게다가 남양주에는 8호선 연장(별내선)과 4호선 연장(진접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별내선과 진접선 연결도 아니고 경춘선과 7호선 연결?’ 하면서 의아해 할 수 있다.

그러나 조 예비후보의 진단과 해법을 들어보면 이해되는 측면이 있다. 남양주에는 남양주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경춘선이 있고, 남양주 남부를 지나는 중앙선이 있다. 그러나 두 철도 노선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회의적인 부분이 많다.

경춘선은 출근시간대 배차간격이 긴데다 일부만 청량리까지 운행돼 이용에 불편이 많고, 중앙선은 배차간격이 경춘선보다는 짧지만 남양주 남부 시민만 주로 이용해 철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별내선과 진접선도 마찬가지다. 별내선은 개통되면 남양주 서부를 일부 걸치는 한계가 있고, 진접선은 남양주 북부만 가로로 지나는 한계가 있다. 여기에 별내선과 진접선 연결이 추진되고 있지만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 자족도시 건설은 언감생심이다. 와부덕소는 백봉산, 예봉산, 운길산에 막혀 있고, 호평평내와 화도수동은 천마산에 막혀 있고, 별내진접은 수락산에 막혀 있는데 철도 인프라마저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자동차를 위한 도로교통은 좋아지고 있지만 조 예비후보는 결국 해법을 철도에서 찾았다. 조 예비후보는 “도시 기능 위해선 철도 교통이 필수다. 해답은 경춘선에 있다. 전 세계 IT, BT 산업은 철도교통이 원활한 곳에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용인은 GTX A 노선 역사 부근에 위치해 있고, 테크노밸리로 유명한 판교는 신분당선 종점 지역에 위치해 있다.

▲ 조광한 예비후보 철도교통 및 자족도시 건설 관련 공약발표 PPT 컷

망우~면목 연결 ‘경제성 좋고 효과 만점’
그래서 찾은 게 망우~면목 연결이다. 원래는 경춘선을 청량리까지 또 용산까지 원활하게 갈 수 있도록 해보자는 게 기존 생각들이었다. 그러나 조 예비후보는 좀 더 실현가능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트래픽이 심한 청량~회기 구간을 어떻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실현가능한 계획에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 예비후보에 따르면 청량~회기는 한국 철도 중 가장 트래픽이 심한 구간으로 고가나 평지, 지하 등 2~3층으로 전철을 깔지 않으면 문제 개선이 되지 않는 구간이다. ‘아무리 민원 제기가 많아도 워낙 공사비가 많이 들어서 상봉~청량 연결은 거의 어려운 일’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반면 망우~면목 연결은 경제성면에서 상당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철도공사가 조 단위인 것을 감안하면 망우~면목 연결은 1.7km 2,300억원(1km 1,300억원 기준)이면 공사가 가능하다.

문제는 선로신호체계 부분과 코레일, 서울시 등 관계기관 협의 그리고 가장 중요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여부이다.

조 예비후보는 이 대목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자신은 낮은 직급의 하급 공무원부터 장차관까지 적극적인 의지로 설득하겠다는 세일즈맨 마인드를 갖고 있고, 청와대, 국토부, 행안부, 코레일 등과 막역한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적 네트워크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은 아닌 걸로 보인다. 조 예비후보는 질의응답에서 “진짜 실력이 짱짱하고 (사업 추진 조직) 구성이 아주 탄탄하지 않으면 중앙정부를 설득하지 못한다. 현실성 있는 계획을 제시해야 상대를 설득할 수 있다. 친분관계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조광한 예비후보 철도교통 및 자족도시 건설 관련 공약발표 PPT 컷

3개 거점 잇는 남양주 중심지에 신산업 유치
조 예비후보의 말대로 망우~면목 연결 시 중간에 상봉터미널역을 하나 넣으면 상봉 일대 경제도 살릴 수 있고, 수도권 서쪽에서 남양주로 오는 것과 남양주에서 강남을 거쳐 인천으로 가는 것도 무척 수월하게 된다.

조 예비후보는 “이것을 연결하면 마석, 화도에서 강남고속버스터미널까지 한 시간대에 편리하게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효과는 단지 남양주 중심부의 교통이 좋아지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조 예비후보는 망우~면목이 연결되면 따로 떨어진 생활권인 별내진접, 와부덕소, 화도수동 3개 거점지역이 진건경제산업지역을 중심으로 한데 묶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렇게 철도교통 개선을 통해 중심부 형성이 가능해지면 자족도시의 근간이 되는 산업을 진건에 집중하겠다는 발상이다. 조 예비후보는 여기에 고성능의료기기, 바이오신약, 제약원료물질, 산업로봇, 통신장비, 첨단화학제품, 전기차, 발광 다이오드 등 IT, BT, CT 등 신산업을 집중할 계획이다.

조 예비후보는 “판교나 가산디지털단지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버전의 새로운 도시 클러스터 만들어야 한다. 최근 용인기흥에 판교테크노밸리 5배 규모의 용인테크노밸리 경제신도시를 만들겠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이런 도시는 용인이 아닌 남양주로 와야 한다”고 말했다.

계획대로 기업이 유치되면 남양주시는 일대 변혁이 예상된다. 조 예비후보가 말한 대로 남양주에서 원스톱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소위 자족도시가 가능하게 된다.

그동안 남양주시민은 마석화도 주민은 잠실로 나가고, 와부덕소 주민은 구리로 나가고, 진접별내 주민은 의정부와 노원으로 나가는 경향을 보여줬다. 그만큼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아서 인데 조 예비후보의 계획은 기업유치에 방점이 찍혀 있다.

자족도시 되려면 결국 기업 있어야
조 예비후보는 “자족도시로 되려면 결국 기업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소비가 살고, 소비가 살아야 소상공인도 살고 연관 업종도 생긴다. 결국 기업이 오지 않으면 자족도시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파주를 예로 들었다. “파주가 대표적이다. 파주는 민통선이 가로 막힌 지역이었다. LG필립스 공장 들어와서 완전히 바뀌었다. 도시 디자인과 도시 칼라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예시를 들어 보였다.

조 예비후보는 “서울과 경계선에 접해 있는 도시 중에서 남양주만큼 쇠퇴해 있는 도시가 없다. 하남, 성남, 안양, 수원, 김포, 고양, 의정부를 봐라. 유독 남양주만 그렇다. 지금 여긴 단절된 도시이다. 재정자립도가 34.7%까지 떨어졌다. 이것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냉철한 진단도 내렸다.

또 현대차 북부 물류기지를 남양주에 설치하려다 실패한 사례를 들면서 “토지 비용 낮추고, 어떤 인센티브를 줄 것인지 (연구하면)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가질 수 있다. 강남권역 수많은 사람이 이쪽으로 접근 할 수 있다”고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조 예비후보는 망우~면목 연결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고는 보지 않는다. 다만 분명히 트리거(방아쇠) 효과는 있을 걸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빨리 도시철도를 압박해서 진접선, 별내선, 6호선 연장, 9호선 연장, GTX B까지 갖춰지면 남양주는 철도교통 오지에서 철도교통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선 시급한 망우~면목 연장과 9호선 연장을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넣는다면 남양주는 완전히 새로운 도시로 변화할 수 있다”고 재차 망우~면목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서울~세종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도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족도시 건설 위해 규제개혁 반드시 필요
조광한표 자족도시 건설은 편리한 철도망을 통해 신산업을 대거 유치하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선 앞서 운을 뗀 것처럼 인센티브도 줘야하고 공장 지을 땅 값도 싸야한다. 조 예비후보는 여기에 규제개혁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 예비후보는 “개발을 지나치게 역제하면 난개발이 된다. 실제 남양주는 그린벨트에 대한 일대 사고의 혁신적 전환 없이는 도시발전이 불가능하다. (현행법) 그대로 개선 노력 없이 순응하면 도시 발전이 거의 불가능하다”며 규제개혁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조 예비후보는 끝으로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안 이뤄진다. 누군가는 시도해야 이뤄진다”며 “(시장) 임기 내 2021년 철도계획에 넣을 수 있다면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다음 주 초에도 정책 관련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 주 발표될 공약도 새로운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예비후보는 다음 주 공약발표를 예고하면서 ‘그것도 획기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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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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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내동 2018-04-17 12:15:46

    실현가능하고 임기내 성과를 낼수 있는 공약을 추진 하세요!!
    시민들이 바보인줄 아는지?
    7호선 연장, 9호선 여장 다 좋아요,,, 이게 실현 가능하고 보시나요?

    현실감 있게
    1. 경춘선 차량 추가 투입으로 망우~화도 배차 간격 늘리는게 답입니다.
    2. 현실감 없는 정책으로 연명 하지 마세요!!!
    3. 경춘선 배차 간격만 5분당 1대면 환승하면 됩니다.

    경춘선 배차 간격만 단축 시켜 주는 공약을 1번으로 하시면 평내호평, 마석 표의 60%는
    다 가져사실수 있습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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