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혼탁 선거 중 민주당 두 예비후보 ‘훈훈’

권봉수 흑색선전 바로잡고, 안승남 이를 응원하고 승인2018.04.05 09:55l수정2018.04.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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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담긴 한 마디’ 페어플레이, 정책선거 한 걸음 더

선거판은 자주 혼탁하다. 주로 경쟁관계 있는 주자들이 서로 볼썽사납게 헐뜯기 때문인데 지능적이고 집요한 마타도어로 인해 선거 자체에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구리시 선거전도 예외일 수 없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훈훈한 얘기가 들려온다. 더불어민주당 시장선거 예비후보 간 생긴 일이 모처럼 유권자 얼굴에 미소를 번지게 하고 있다.

권봉수(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지역정가에 떠도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 소문 때문에 근 한 달 간 골머리를 앓고 있다.

권 예비후보는 정치적 소신 때문에 2014년 탈당한 이력이 있다. 소문은 이걸 소재로 삼고 있다. 지역정가에는 ‘20% 감산이 되니 권봉수는 가망이 없다’는 소문이 퍼져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무근이다. 권 예비후보는 20% 감산의 대상이 아니다.

민주당 당헌당규 제11장 공직선거, 제6절 경선, 제108조(추천선거) ⑨항에는 “경선 불복 경력자와 탈당 경력자, 징계 경력자는 득표수의 100분의 20을 감산한다”고 돼 있다.

하지만 ⑨항은 ⑫항의 제한을 받고 있다. ⑫항은 “탈당 경력자의 경선감산의 경우 당의 요구로 복당하는 등 상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감산을 달리 적용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권 예비후보에 따르면 자신은 2016년 ‘당의 요구’로 구리시장 재선거에 나섰었다. 이런 사실은 3월 28일 민주당 경기도당 공관위 회의에서도 확인됐다.

권 예비후보는 자신에 대한 잘못된 소문을 바로잡는 글을 이달 3일 SNS를 통해 전파했다. 여기에서 훈훈한 미담이 생겨났다.

권 예비후보와 경쟁관계에 있는 안승남(민주당) 예비후보가 권 예비후보의 글을 접하자 “이 기쁜 소식 환영한다”며 자기 일처럼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서 “주변 분들께 소식 전해 주시고 민주당이 아름다운 경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누리꾼들도 이런 모습에 감동을 느끼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당당히 경선으로 구리일꾼 탄생 기대한다”, “아름다운 경선 배려가 더 멋지다”며 두 예비후보를 응원했다.

평소라면 이런 일은 그냥 소소한 덕담이다. 그런데 선거판에서, 더더군다나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선거판에서 경쟁하고 있는 상대가 악의적 소문에서 벗어났다고 기뻐하는 경우는 흔치않다.

두 예비후보에게 이 일이 어떤 의미인지 직접 속생각을 물어봤다.

안 예비후보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돌아다닌 것이다. 권 예비후보가 좋으니 나도 좋다. (아름다운 경선 저해요인이 없어졌다) 정책선거를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지 얼마 안돼서 그런 답 글을 주셨다. 감사하다”며 안 예비후보의 선의에 감사를 표했다.

▲ 4월 4일 안승남 예비후보 페이스북 글
남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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