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환씨 ‘주거취약계층 위해 써달라’ 900만원 쾌척

남양주시 진접읍에 거주하는 한 시민이 취약계층 주거안정을 위해 써달라며 임대보증금 명목의 자선금을 쾌척해 화제가 되고 있다.

취약계층 임대보증금 지원 사업은 일반적으로 LH 등과 은행이 주도해 시행한다. 이럴 경우 임차인은 일부 금액을 자부담해야 하는데 이조차 낼 여력이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일테면 전세임대 보증금이 6,000만원인 경우 LH가 5,500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500만원은 본인부담금으로 자부담해야 하지만 이조차 없어서 입주가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염정환 대표가 900만원을 기부해 1가구당 300만원씩 3가구에 기부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진접오남행복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한 가구가 가계약을 맺는 등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개인이 낸 재원으로 취약계층에 임대보증금을 지원하는 경우는 진접읍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센터는 이번 시범사업이 효과를 발휘하면 사업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염 대표는 진접읍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관내 취약계층 집수리를 지원하는 등 이전부터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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