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호, 현역 시의원 이철영, 정기홍과 공천경쟁

이원호 예비후보(사진=이원호 캠프)
이원호 예비후보(사진=이원호 캠프)

남양주시 시의원 선거구 중에서 와부읍, 조안면, 금곡동, 양정동을 묶은 '사' 선거구에 새로운 인물이 하나 나올 수 있다는 견해가 지역정가에서 회자됐었다.

특히 금곡동 쪽에서 인물이 물색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이광호 전 남양주시의회 의원의 친동생인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받고 있다.

이원호(48) 정농소비자생활협동조합 감사는 경실련정농소비자생활협동조합 상임이사, 생협전국연합회 정책위원회 위원을 지낸 생협통 인물로 지방선거 출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감사의 발탁은 지난주 정도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사는 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의 변을 언론에 배포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남양주시 지역정치에 많은 관심과 문제의식을 갖고 지역정치 개혁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깊은 고민 끝에 기초의원 선거에 과감히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의 포부를 들어보니 이광호 전 남양주시의회 의원이 의원 재임 시절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던 내용과 오버랩 되는 부분이 더러 있다.

이 예비후보는 “남양주시는 그동안 권위주의적인 리더십으로 참다운 주민거버넌스는 실종되고 대부분의 시민단체는 관변단체화 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또 “공무원들의 구태의연한 관행과 무사안일주의에 대한 시의회의 감시, 견제 능력부족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느끼고 몸을 던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의 등판은 사 선거구 민주당 공천판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 선거구에 두 명의 본선 주자를 출전시킬 예정이다. 현역 시의원 두 명(이철영, 정기홍)이 출마 하는 상황에서 이 예비후보의 가세는 당내 공천경쟁을 예고한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달 내 도의원과 시의원 공천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세 명 중 누가 관문을 뚫고 본선 무대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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