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가 과수 화상병(火傷病) 예방을 위해 관내 배·사과 재배농가 326농가 365ha에 26일경 예방 약제(동계살포약제)를 무상 공급하기로 했다.

과수 화상병은 일종의 세균병으로 배, 사과, 모과 등 장미과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말라서 죽는 병이다.

배의 경우 꽃눈 발아 직전인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 사과는 새순 발아시기인 4월 상순쯤이 방제적기이다.

센터는 다른 약제와 혼용하지 말고 반드시 단일 약제로 살포해야 약해(藥害)를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석회유황합제 대신 살포해도 무방하지만 석회유황합제 살포 7일 후 방제해야 한다. 약해가 입지 않기 위해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화상병은 사전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배부한 약제를 적기에 살포해달라고 말했다. 또 과수원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약제 배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소득기술팀으로(031-590-8409)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