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中) 예비후보가 19일 남양주시청 기자실에서 교통공약을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리남양주뉴스
최현덕(中) 예비후보가 19일 남양주시청 기자실에서 교통공약을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리남양주뉴스

최현덕 예비후보 8대 교통공약
1. SRT 북부연장과 KTX 덕소역 정차
2.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 남양주까지
3. 남양주 맞춤형 순환버스 신설
4. 오남~호평 연결과 오남~수동 조기개통
5. 남양주~한강이남 잇는 ‘수석대교’ 건설
6. 수석~호평 도시도속도로 통행료 인하
7. 남별내~진건~금곡~양정~와부~팔당 고속도로 건설
8. 덕소~토평 강변북로 신설

6.13 남양주시장 선거에 나서는 최현덕(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19일 남양주시청 기자실에서 남양주시 교통 관련 8대 공약을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남양주는 폭증하는 인구에 비해 발전이 더디고, 다핵도시의 한계와 동서양극화의 문제가 있다”며 “남양주 발전전략이 (그동안) 잘 못 됐었다”고 공약 발표에 앞서 우선 문제를 진단했다.

특히 현 시장 체제 하에서 “남양주의 미래를 멀리 내다보지 못했고 땜질식 처방, 근시안적 밑그림으로 남양주를 다핵도시, 난개발의 대명사로 만들었다”며 “잘못 낀 첫 단추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과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는 “분절된 다핵도시를 어떻게 뭉치게 할 것인지, 어떻게 해야 남양주가 자족기능을 갖추고 골고루 발전 할 수 있는지, 남양주가 대한민국 미래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그동안 치열하게 고민했다”며 준비한 공약들을 하나하나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남양주시 고속철도 시대를 열겠다고 천명했다. “낙후된 경기북부 교통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을 SRT 경기북부 연장을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들과 중앙정부에 강력히 요청하고, 시장에 당선되면 시민, 전문가, 남양주 정치인이 한팀을 이루는 ‘SRT 남양주 유치위원회’를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KTX의 덕소역 정차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 사업을 남양주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현재 9호선 사업은 종합운동장에서 보훈병원까지 이어지는 3단계 구간이 개통을 앞두고 있고, 4단계 보훈병원에서 고덕지구 사업이 추진 중”이라며 “이를 남양주까지 연장하는 5단계 방안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최 예비후보는 “SRT와 9호선은 남양주의 가치와 경제지형을 완전히 바꿔 놓을 중요한 교통망”이라며 “말로는 명품도시, 경기북부 중심도시, 자족기능 향상을 외치면서 남양주를 전국교통망에 편입시키지 않는다는 것은 허언일 뿐”이라고 뼈 있는 말도 던졌다.

최 예비후보는 16개 읍면동을 편하게 오갈 수 있는 ‘남양주 맞춤형 순환버스’도 공약했다. 이어서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도로 조기개통과 오남~호평 도로 연결로 사통팔달 남양주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최 예비후보는 남양주와 한강이남을 잇는 수석대교를 건설하겠다고 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 다리가 놓이면 수석~호평 도시고속도로와 383번 도로를 한강 이남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진접~진관~다산~수석~하남으로 이어지는 남북측 간선도로망이 될 것이다. 청담대교처럼 아래는 철도, 위는 도로로 설치하면 경제성 측면에서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수석~호평 도시도속도로 통행료도 합리적 가격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바와 같이 수석-호평 도시고속도로 통행료는 거리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며 “제가 시장이 되면 시의회와 협의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통행료 인하가 반드시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서 “별내와 팔당을 연결(남별내~진건~금곡~양정~와부~팔당)하는 남북측 고속화도로를 건설하겠다. 진건 스마트밸리, 남양주 테크노밸리(퇴계원), 양정역세권 개발로 야기될 산업물류를 중부고속도로로 끌어내지 않으면 다산신도시 일대는 교통대란에 빠질 수 있다. 외곽순환도로를 거치지 않고 바로 중부고속도로로 연결해 남양주 서부벨트의 물류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별내~팔당 간 고속화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것.

끝으로 최 예비후보는 “삼패삼거리와 가운사거리 일대는 만성적인 정체지역이다. 다산신도시 입주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 교통대란은 불 보듯 뻔하다. 특단의 방법이 필요하다”며 수석, 가운을 지나치지 않고 바로 덕소와 토평이 연결되는 덕소~토평 강변북로 신설 공약도 제시했다.

최 예비후보는 상기한 여럿 공약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선 경기도 광역교통청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들에게 경기도 광역교통청 설립을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광역교통망은 남양주시 자체의 노력만 가지고 해결되지 않는다. 수도권 곳곳이 입주 대란으로 교통 혼잡에 시달리고 있다. 남양주는 다산신도시 입주로 경기도 어느 지역보다도 교통난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광역교통청 설립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기자회견장에서는 장밋빛 공약으로 그치는 것이 아이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최 예비후보는 거시적인 안목의 비전을 먼저 제시하고 이를 치밀한 계획에 의해 순차적으로 실행해나가야 한다는 견해로, 재정조달계획 등 이행계획을 공약집에 넣을 예정이다.

최 예비후보는 교육과 복지, 문화와 예술, 일자리, 발전전략, 직능단체 관련 공약 등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1~2주 간격으로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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