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에 생활체육시설이 좀 더 확충될 전망이다. 최근 구리시는 부족한 체육시설을 보충하기 위해 관내 군부대 연병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경현 시장은 지난달 19일 이천시 소재 국군 제7군단(군단장 이정기 중장)을 방문해 구리시 소재 7군단 예하 부대의 연병장 활용 방안을 협의했다.

백 시장은 ‘55동원지원단이 구리시가 아닌 송파구야구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연병장을 사용하게 돼 관내 체육 단체들의 불만이 현재 심각한 수준’이라고 구리시 여론을 전달했다.

이어 새로 이전하는 7군단 예하 부대의 연병장을 축구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인근의 옛 57사단 잔여 부지에 테니스장과 풋살장을 설치해 군과 함께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백 시장의 제안에 이 군단장은 “지역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조만간 구리시를 방문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2017년 9월 구리시와 국군의무사령부는 구리시 소재 국군구리병원의 실내 체육관과 축구장, 풋살구장 등 체육 시설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풋살구장은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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