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0시경 유출된 경유가 도로변 배수관으로 흘러들러가지 않게 흡착포로 배수관 주변을 막고 있다. 하지만 경유 유출은 이날 새벽 6시경 발생해 이미 상당량의 기름이 배수관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구리남양주뉴스
24일 오전 10시경 유출된 경유가 도로변 배수관으로 흘러들러가지 않게 흡착포로 배수관 주변을 막고 있다. 하지만 경유 유출은 이날 새벽 6시경 발생해 이미 상당량의 기름이 배수관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구리남양주뉴스

24일 오전 6시경 남양주시 월문리 한 유류판매소에서 경유 약 500리터가 도로로 흘러 토양 오염 및 하천 오염이 우려된다.

긴급 방제에 나선 8272는 월문2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도로로 흐른 기름이 월문교회를 지나 삼화3교까지 도로변 지류를 따라 흘러갔다고 밝혔다.

월문천으로 합류하는 도로변 지류가 오염된 것은 확실해 보인다. 그러나 월문천 자체가 오염됐는지 여부 등 구체적인 오염 범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유류판매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새벽 200리터들이 경유 두 세 드럼이 유수분리관 동결로, 유류판매소 앞 도로로 흘러들어 갔다.

문제는 경유가 도로로 흘러간 뒤 대처 방식인데, 기름을 모래로 막는데 그치지 않고 차량을 이용해 물을 도로로 살포해 오히려 기름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관계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 오염 범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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