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3일 출판기념회서 남양주 미래비전 제시

최 "혁신하고 남양주시 중심으로 사고해야" 승인2018.02.04 21:32l수정2018.02.0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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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3일 최현덕 전 남양주부시장 <일하다 만나다 사랑하다> 출판기념회서 김한정 국회의원 부처, 이재명 성남시장, 최현덕 전 부시장 부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리남양주뉴스

더불어민주당 주자 가운데선 지난해 12월 제일 먼저 남양주시장 선거 출마선언을 한 최현덕(52) 전 남양주부시장이 2월 3일 오후 호평체육문화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최 전 부시장은 지난해 근 1년간 남양주부시장으로 근무하면서 현장에서 경험한 다양한 사례를 <일하다 만나다 사랑하다>란 책에 수록했다.

최 전 부시장은 이날 "남양주시 16개 읍면동을 샅샅이 발로 누볐다. 갈등이 있는 곳은 언제든 찾아갔다. 민원인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 책은 그 기록이다"라며 책 소개를 시작했고, 책 내용을 빌어 남양주시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는 한편 남양주시가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최 전 부시장은 "서울로 가는 버스를 증차하고 배차간격을 늘리는데 급급해 왔다. 고층 건물을 세우고 어떻게 하면 서울로 빨리 갈까 길을 닦는데 머물렀다. 이젠 더는 그런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원시, 고양시, 밴쿠버, 뉴욕, 파리 등 국내외 도시와 차별성을 가지고 경쟁하는 시대에 혁신해야만 한다. 이제는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한 개발이 아닌 소프트파워로 경쟁해야 한다"고 해법도 제시했다.

최 전 부시장은 소프트파워로 경쟁하기 위해선 행정 등 권력기관이나 단체 등이 주도하는 것 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고, 남양주를 중심으로 사고하는 관점변화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 전 부시장은 시민참여와 관련해선 "문학가, 예술가, 엔지니어 등 모든 분들이 함께 어울려서 도시를 설계하고 그림을 그려야 한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 미술관 또는 거대한 작품이 돼야한다"고 구상한 예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최 전 부시장은 "왜 부산에서 남양주로, 광주에서 남양주로, 대전에서 남양주 오는 생각을 안 하는가? 우리는 알게 모르게 서울 중심의 사고를 하고 있다"고 재차 관점 변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남양주 중심의 참신한 아이디어도 소개했다. 최 전 부시장은 "미세먼지는 상당히 많은 부분이 숲으로 해결된다. 산림청 추산 나무를 심는 것은 6조원의 가치가 있다고 한다. 서울의 80%나 되는 남양주 곳곳을 도심 숲으로 연결하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만들고, 생산과 판매도 이뤄지면 지역경제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책에는 교통, 주거, 복지, 환경 등 최 전 부시장의 행정관과 철학을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최 전 부시장은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여러 항목 중에서 특히 환경과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 및 지역 정치인, 지역 단체장, 일반시민 등 7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설훈 국회의원과 김한정 국회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고대85동기회 양태회 회장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했고,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김두관 국회의원, 유은혜 국회의원,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토마스 그리스 독일 아헨공대 교수, 도시재생 전문가 김정후 교수, 이상봉 디자이너는 축하 영상메시지를 전했다.

그 외 이개호 민주당 최고위원과 전해철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지역정치인은 이정애 도의원, 송낙영 도의원, 이창희 시의원, 박영희 시의원이다.

최현덕 전 부시장은 제36회 행정고시를 합격한 인물로 노무현 정부 정책기획위 과장, 프랑스 파리 OECD 본부 근무, 안전행정부 장관 비서관, 경기도 경제실장, 남양주부시장을 역임했다.

남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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