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더불어민주당의 기초단체장 전략공천 지역이 될 것이란 보도가 나오자 지역정가가 술렁거리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남양주시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민주당 주자들은 진위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일 <중부일보>는 민주당 최고위가 지난달 31일 의결한 기초단체장 전략공천 규정과 관련 ‘남양주, 광주 등이 꼽히고 있다. 야당 단체장으로 3선 연임 지역인 남양주, 광주 등이 언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고위는 기초단체장 전략공천 규정을 의결하면서 시도별 기초단체수에 따른 전략공천선거구도 발표했다. 다만 전략공천선거구는 구체적인 지역이 명시된 것이 아니라 광역별 전략공천선거구 수만 표시됐다.

민주당의 전략공천선거구는 시도 기초단체수가 21개 이상이면 3곳, 11개에서 20개 이하이면 2곳, 10개 이하이면 1곳 이내이다.(제주도・세종시 제외) 경기도는 31개 시군이기 때문에 전략공천선거구는 세 곳이다.

전량공천 대상 지역은 ‘상대 당의 후보전략에 대한 효과적 대응 및 공천신청자가 없는 지역, 경쟁력이 약한 후보자의 단수 신청 지역, 전략적 고려가 필요한 지역, 심사 및 경선과정에서 법률상 문제가 발생한 지역 등’으로, 전략공천위가 심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도당과 협의해 전략선거구를 선정한다. 전략선거구가 선정되면 최고위 의결과 당무위 인준을 통해 전략선거구가 최종 결정된다.

남양주시가 기초단체장 전략공천 지역이 될 것이란 예상을 사실무근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공표만 안 됐을 뿐 실제 움직임이 있다는 시각도 엄연히 존재한다.

사실무근이면 해프닝 수준으로 끝날 수 있다. 그러나 중앙당이 전략공천을 염두에 두고 실제 수순을 밟아 나가면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에서 시장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민주당 주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1월 31일 기초단체장 전략공천 규정 의결. 시도별 기초단체수에 따른 전략공천선거구(제주도, 세종시 제외)(표=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1월 31일 기초단체장 전략공천 규정 의결. 시도별 기초단체수에 따른 전략공천선거구(제주도, 세종시 제외)(표=더불어민주당)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