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남양주 전 부시장, 내년 남양주시장 선거 출사표

최현덕 남양주 전 부시장
최현덕 남양주 전 부시장

최 "그동안 남양주 시정은 권위주의와 불통 그리고 독선이 팽배해 왔었다"

최현덕 남양주 전 부시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아울러 내년 남양주시장 선거에 나서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최 전 부시장은 올해 1월 남양주부시장으로 부임한 인물로, 부시장 재직시절 여러 당으로부터 내년 남양주시장 선거와 관련한 러브콜을 받았었다.

최 전 부시장은 자신의 향방이 민주당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소문이 세간에 퍼지던 시점에 돌연 경기도로 대기발령을 받았고, 고심 끝에 공직생활을 끝내는 명퇴를 결정했다.

최 전 부시장은 명퇴가 최종 마무리된 26일 다음날(27일) 전격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내년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남양주 시장에 출마를 하고자 한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현재까지 내년 남양주시장 선거와 관련 다수 언론에 공식 출마의사를 밝힌 인물은 이달 6일 출마 기자회견을 한 최삼휘(한국당) 남양주 전 평생교육원장과 최 전 부시장뿐이다.

그러나 일부 언론을 통해 공식 출마의사를 밝힌 이철우(한국당) 남양주시의회 의원 등 다양한 인물들이 이미 활발한 활동을 하거나 판세를 들여다보며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다음은 최 전 부시장이 27일 민주당 입당 소식을 전하면서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입당 성명서’ 전문이다.

시민이 진짜 시장입니다!
- 더불어민주당 입당 성명서 -

존경하는 남양주 시민, 민주당원 여러분!

저는 오늘 여러분과 함께 지난 12년간 정체되어온 남양주의 변화와 개혁에 앞장서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사람중심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이제 여러분과 함께 최현덕이 뛰겠습니다.

참 많이 망설였습니다.
25년을 몸담아 왔던 공직을 떠나,
남양주 시민 최현덕으로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사상 유례가 없는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과 촛불 혁명을 바탕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문재인 정부는 출범하였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남양주는 12년 전 그 자리입니다.

그동안 남양주 시정은 권위주의와 불통 그리고 독선이 팽배해 왔습니다. 그 결과, 남양주 시정에는 시민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어긋나온 남양주의 시정을 바로잡기 위해, 제가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저는 남양주의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시민 여러분의 뜻을 함께 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여러분 앞에 당당히 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60여 년간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흔들리고 병든 대한민국에 변화와 혁신을 통해 바로잡아왔습니다.

대학시절, 민주화 시위와 농촌활동 그리고 야학교사로서의 역할이 전부라 여겼고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하는 공무원이었기에 오로지 투표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정치의 전부였습니다.

그간의 족쇄를 벗어던진 오늘에서야 늦깎이 민주당원이 되고자합니다. 앞으로 민주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당당히 남양주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긴 시간 정체되어온 남양주에 더불어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의 훈풍이 필요합니다. 그 중심에서 저 최현덕이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남양주 시민, 민주당원 여러분!

지난 12년간 정체되어온 남양주의 변화와 쇄신을 위해
남양주의 재도약과 발전에 초석이 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엄숙히
남양주 시장 출마를 선언합니다.

이제 우리 남양주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반드시 변해야하는 시기에 당면했습니다.
저는 시민의 애환에 귀 기울이는 따뜻한 가슴의 시장이 되겠습니다.
지난 1992년 행정고시 합격 뒤 행정안전부와 OECD 그리고 경기도를 거쳐 남양주 부시장으로 근무했던 다양한 경험과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남양주 시민을 섬기고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남양주의 인구는 100만을 향해 가지만
오늘날 교통과 교육 그리고 일자리 어느 하나 남들 앞에 내세우기 힘든 것이 남양주의 현주소입니다.

저는 말로만 명품 도시를 외치진 않겠습니다.
철옹성 뒤에서 군림하는 권위주의적 시장이 되진 않겠습니다.
현장으로 나가,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곁에 늘 함께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오로지 시민, 오로지 남양주에서 여러분과 함께 남양주의 내일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최현덕이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갈 남양주 발전을 위한 비전과 구체적인 방법은 차후에 소상히 말씀 드리도록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2월 27일
최현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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