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어교육원, 전국 최초 공식 한국수어교육원 지정

내년부터 수어통역도우미 도청, 시군 민원실 배치 예정

손으로 하는 언어, 수어(手語)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교육기관이 경기도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지난달 20일 전국 최초 공식 한국수어교육원으로 지정된 수원시 장안구 소재 경기도수어교육원이 1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수어교육원은 내년부터 교육원이 배출한 수어통역도우미 32명을 도청과 시군 민원실에 배치하는 수어통역도우미 지원사업도 실시할 방침이다.

수어는 기존 수화(手話)보다 언어적 역할에 중점을 둔 개념으로, 한국 수어는 고유한 문법체계와 표현 양식을 가지고 있어 별도 언어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경기도 등록 장애인 27만명 가운데 5만5,454명이 농아인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중 20%인 1만1,090명만이 수어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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