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 사업 사전타당성 용역 발주

지하철 4호선을 연장한 진접선과 지하철 8호선을 연장한 별내선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19일 김한정(민주당. 남양주을) 의원은 진접선・별내선 연결 사업을 포함한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 사업에 대한 검토 용역이 11월 중으로 착수된다고 밝혔다. 용역은 내년 4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국토부가 조달청을 거쳐 진행하는 이번 사전타당성 용역에서 비용대비편익(B/C) 값이 1을 넘거나 사업타당성종합평가(AHP) 값이 0.5를 넘으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수순을 밟게 된다.

기재부에서도 사업성이 나오면 2019년이면 본격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통상 소요되는 사업기간을 감안하면 기본 및 실시설계 기간 포함 6~7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이번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 기본구상 연구’ 용역에는 진접선・별내선 3.2km 연결, 교외선(고양 대곡∼의정부) 29.6km 개량, 안산 단절구간 7.0㎞ 직결 등 사업이 담겨 있다.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 사업은 단절구간 건설과 기존노선 개량공사를 통해 기존 부천~고양(대곡소사선), 안산~부천(소사원시선), 수원~안산(수인선), 복정~수원(분당선), 복정~별내(8호선) 총 170km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노선이 급행화될 경우 순환에 2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 “사업이 추진되면 진접에서 잠실까지 37분, 구리까지는 20분, 남양주에서 수원까지는 1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그동안 4, 8호선 연결을 위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제3차 대도시광역교통시행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채택되도록 했고 문재인 정부의 중점사업에 포함시키기 위해 국토부, 기재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다”는 그간의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국토부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안(사진제공=김한정 의원실)
국토부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안(사진제공=김한정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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