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졸업 후 갈 곳이 없어요’ 그러나...

서울시, 전국 최초 성인 발달장애인 센터 오픈 승인2015.02.19 07:51l수정2015.02.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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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초 성인 발달장애센터 '서울시 행복플러스발달장애인센터'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좌), 거실(우)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서울시 성북구에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화시설 ‘행복플러스발달장애인센터’(성북구 화랑로 134)를 10일 열었다.

서울시는 학교를 졸업하고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 및 교육활동 적극 지원하고, 긴급한 상황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센터는 면적 1,400㎡ 규모로 지상 3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 장애인직업재활시설(보호 작업장) ▴2층 장애인 교육장 ▴3층은 장애인 단기 거주시설(긴급돌봄) 등으로 조성됐다.

현재 서울시의 발달장애인은 28,808명(2014년 기준)으로, 장애인의 약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른 장애인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발달장애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발달장애인은 증가하고 있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 하지 못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 자활훈련 시설이 전무하다는데 착안해 서울시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센터를 마련하게 됐다.

현재 발달장애인 28,808명 중 성인 발달장애인의 비율은 19,628명(68%)이며, 이 들 중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은 21.6%에 불과해 학교 졸업 후 이들에게 취업활동 및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이 없는 실정이다.

시는 ‘행복플러스발달장애인센터’(센터)는 일상 적응 훈련, 직업능력 개발 등 장애인이 자력으로 사회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발달장애인에 특화된 임시 보호서비스도 제공한다.

센터 1층은 보호작업장으로 장애인 근로자 20명을 채용해 땅콩나물 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여기서 생긴 수익은 직업재활시설 유지관리 비용과 장애인 근로자 임금으로 사용된다.

시는 또 종일 정규 프로그램(10~16시)에 참여할 30명과 방과 후 프로그램(16~20시) 15명, 총 45명을 선발해 1년 동안 직장 준비 훈련, 자기결정 훈련, 문화취미 프로그램, 음악치료, 원예치료 등을 2층 자립지원시설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사회생활 및 직업생활 적응에 필요한 기본적인 훈련 외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끔 돕는다는 계획도 세웠다.

아울러 지난 1월 이곳에 문을 연 ‘단기거주시설’(3층)은 경조사·사고 등으로 인해 보호자가 일시적으로 발달장애인을 돌보기 어려운 경우, 안심하고 위탁할 수 있는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해 경제·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긴급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장애인은 단기 거주센터에서 1일~최대 5일까지 24시간 보호해 주며, 실종 장애아동 등의 일시적인 보호도 이뤄질 예정이다.

‘단기 거주시설(긴급돌봄)’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사회복지사 6명이 주·야간 교대로 상근하며 장애 특성에 맞는 보호서비스를 제공한다.

‘행복플러스발달장애인센터’는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북장애인복지관, 성북보훈회관, KIST(한국과학기술원)와 가까워 특히 동북권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장애물 없는 건물(B/F) 인증을 받아 장애인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센터가 만 18세 이상 성인기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 잡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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