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 위치 확인 작업시간, 인력대비 15배 이상 빨라

경기도농업기술원 여왕벌 위치추적 장치 개발(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도농업기술원 여왕벌 위치추적 장치 개발(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여왕벌에 무선 태그를 부착해 벌통 내 여왕벌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추적 장치를 개발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이 추적장치를 이용하면 양봉농가의 최대 애로사항인 여왕벌을 찾는 작업을 쉽게 할 수 있어 여왕벌 위치 확인 작업시간이 인력대비 15배 이상 빨라진다.

농기원은 올해 1월에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에 착수해 9월 말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농기원은 이를 내년 1~2회 현장적용 평가한 후 미비한 사항은 보완해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국내 양봉 농가는 약 2만 농가로 경기도에는 전국의 10%인 2,000농가가 있다. 양봉생산량은 전국 4위이고 꿀 소비는 전국 최고이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여왕벌 위치추적 장치개발은 스마트 농업으로 가는 한 부분이라며 해당 기술을 활용해 벌의 생태연구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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