署, 여성안심 귀갓길 등에 ‘나이트 안전빔’ 설치

벽화를 그리거나 하는 방식으로 환경을 개선하면 범죄가 줄어든다는 이론에 따라 거리를 꾸미는 것을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라 한다.

남양주시의 경우 호평동 호만천 산책로 교각에 있는 각종 그림들이 이런 목적을 위해 그려진 것으로, 셉테드는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어 각종 기관단체들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남양주경찰서가 그림이 아닌 빛을 쏴서 셉테드를 구현하는 새로운 방법을 거리방범에 도입했다.

남양주경찰서는 최근 안심 밤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지자체, 지역주민, 지역협력단체와 협업해 여성안심 귀갓길·여성안심구역 등에 ‘나이트 안전빔’ 28개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꼭 고담시 하늘에 빛으로 그려진 배트맨 무늬처럼 남양주시 도로 위나 벽면에 LED 빔으로 쏜 범죄예방 글자들이 선명하게 그려졌다.

남양주경찰서는 9월 한 달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관내 지도를 비치해 남양주시민이 직접 불안감을 느끼는 장소를 표시하게 했다. 이를 토대로 남양주서는 LED 셉테드를 관내 여러 장소에 설치했다.

남양주경찰서는 이후에도 남양주시와 남양주시의회, 지역단체와 협업해 지속적으로 LED 셉테드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양주경찰서의 LED 셉테드(사진=남양주경찰서)
남양주경찰서의 LED 셉테드(사진=남양주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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