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쓸 수 있는 새 그늘막, 디자인 좋고 견고하고

구리시 ‘사계절 날씨쉼터’(사진=구리시)
구리시 ‘사계절 날씨쉼터’(사진=구리시)

구리시가 여름에 설치하는 텐트 형태의 무더위 그늘막을 사계절 쓸 수 있는 ‘사계절 날씨쉼터’로 바꿔 설치했다.

여름철만 되면 전국의 각 지자체가 도로 변 등에 설치하는 무더위 그늘막은 바람에 약하고 우천에도 비교적 취약해 태풍이 불거나 장마 때는 여러 종류의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그러나 구리시가 이번에 설치한 사계절 날씨쉼터는 비교적 시설이 튼튼해 여름엔 햇볕 가림막으로, 장마 때는 비가림 시설로, 겨울 눈 올 때는 눈 피하는 시설로 이용해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구리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거센 비바람을 피하고 강풍에도 강하면서 여름 무더위는 물론 겨울 폭설에도 대피 가능한’ 시설이라며 도시미관까지 고려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지난해 가로수가 없는 횡단보도, 교차로, 교통섬, 공터, 공사현장 등에 무더위 그늘막 17개소를 설치했고 올해는 34개소로 확대했다.

구리시에 따르면 기존 무더위 그늘막 중 상당수가 새 시설로 변경됐다. 이번에 설치된 사계절 날씨쉼터는 28개소이다.

한편 이런 그늘막의 진화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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