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구리에서 2013년 8월경부터 부축빼기 범행

부축빼기 압수품(사진=구리경찰서)
부축빼기 압수품(사진=구리경찰서)

2013년 8월경부터 심야 및 새벽시간대 구리시 유흥가 밀집지역을 배회하며 취객으로부터 스마트폰과 지갑 등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피의자 A씨가 검거됐다.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술에 취해서 길에서 자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부축해주는 척하면서 스마트폰과 지갑 등을 64회에 걸쳐 절취했다. 피해액만도 6천만원에 이른다.

A씨는 취객의 경우 폰과 지갑 등 금품을 몰래 절취해도 자신이 술에 취해 금품을 잃어버린 줄로만 알고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실제 피해자 64명 중 3명만이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8월 15일 오전 1시 20분경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구리시장 주변을 배회하다 경찰검문에 의해 검거됐다. 당시 A씨는 남의 신용카드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A씨 주거지에서 휴대폰 42대와 지갑 7개, 현금 65만원, 신용카드 40장, 신분증 15개도 추가로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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