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한 농가에서 피프로닐 함유 계란 발견

살충제 성분이 들어간 계란이 남양주시 산란계 농가의 생산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8월 7일부터 9월 29일까지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던 중 8월 9일 남양주 한 농장에서 ‘피프로닐’이 함유된 계란을 발견했다.

당국은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그동안 잔류농약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으나 이처럼 피프로닐이 검출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15일 당국은 남양주 소재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당 0.0363㎎ 검출됐다며, 3천마리 이상 닭 농가에 대해 전수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해당 농가는 진드기 구제에 평소 사용하던 약제를 사용했지만 약제가 잘 듣지 않아 7월 31일 포천 동물약품회사로부터 새 약을 구입해 8월 6일 사용했다.

이 농가는 산란계 약 7만수를 보유한 농장으로 평소 일일 4~5만구를 생산했으나 최근에는 농장 사정에 따라 약 2만4천구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시에는 현재 산란계 농가가 화도, 조안, 진건, 와부 등에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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