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차량과 요구조자(사진=남양주경찰서)
사건차량과 요구조자(사진=남양주경찰서)

남양주경찰서(서장 곽영진)가 8월 3일 오후 5시경 가족에게 자살암시 문자를 남긴 뒤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한 50대 남성을 신속히 구조했다.

경찰은 서울청 공조요청 접수 후 기지국 위치 주변을 수색, 수색 10여분 만에 공동묘지 인근 다리 밑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운 채 쓰러져 있는 이모씨를 발견했다.

이씨는 발견 당시 이미 구토를 한 채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망치로 차량 뒷좌석의 창문을 깨고 심폐소생술을 한 뒤 119구급대를 통해 이씨를 인근병원으로 급히 후송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신속한 구조로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들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보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는데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줄은 몰랐다. 경찰의 도움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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