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주택매매가 전월대비 상승폭 확대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 주1) (단위:%)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 주1) (단위:%)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이 약발이 듣지 않는 모양새다. 대책 발표 후 잠시 숨고르기가 있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부동산 경기가 수도권 위주로 강세를 띠고 있다.

전국 151개 시군구 34,495개 표본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조사결과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23% 상승했다.

수도권(0.40%)은 서울 0.63%, 인천 0.28%, 경기 0.24%로, 전월대비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에서는 노원구(1.30%), 성남 분당구(0.96%), 과천(0.92%), 안양 동안구 (0.92%), 강동구(0.85%), 동작구(0.83%) 순으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광역시 중 인천을 제외한 5개광역시(0.10%)는 부산(0.27%), 대전(0.07%), 광주(0.04%)는 상승한 반면 울산(-0.10%), 대구(-0.01%)는 전월대비 하락했다.

5개광역시 상승률 상위지역은 부산 남구(0.47%), 부산 동래구(0.44%), 부산 금정구(0.32%), 부산 기장군(0.31%), 부산 해운대구(0.28%), 부산 사하구(0.25%) 등이다.

기타지방에서는 경남(-0.24%), 경북(-0.15%), 충북(-0.08%), 충남(-0.06%)이 하락하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타시도 상승률 상위지역은 순천(0.51%), 세종(0.40%), 진주(0.34%), 원주(0.17%)다. 반면 하락률 상위지역은 창원 성산구(-1.08%), 창원 의창구(-0.66%), 김해(-0.26%), 군산(-0.24%) 등이다.

한편 일선중개업소에서 느끼는 부동산 경기 흐름을 토대로 3개월 후 아파트 매매, 전세 가격 동향을 조사하는 'KB부동산 매매가격/전세가격 전망지수'도 발표됐다.

KB는 1일 “KB부동산 매매가격/전세가격 전망지수가 매매는 103.8, 전세는 100.7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매매는 서울과 인천, 대전, 세종, 경기, 전남은 기준치 100 이상으로 나타났고, 전세는 서울과 인천, 대전, 세종, 경기, 전북, 전남이 100 이상을 기록했다.

KB부동산 매매가격/전세가격 전망지수는 0~200범위 이내로, 지수가 100이면 보합을 나타내고 100을 넘으면 상승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8월 2일 부동산 대책을 또 발표할 예정이다. 1일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에 의하면 정부는 2일 다주택 보유자에 대해 강력 규제책을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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