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8월 중순 예타 대상사업 선정에서 예타 결정

국토부의 GTX B노선 남양주 연장안(자료제공=조응천 의원실)
국토부의 GTX B노선 남양주 연장안(자료제공=조응천 의원실)

지난 19일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이 포함되면서 GTX B노선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게 하고 있다.

이날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중 지역공약 이행방안에는 ‘GTX A노선(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파주 연장구간 포함)・B노선・C노선 건설 추진’이 포함됐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들어간 GTX B노선은 남양주 연장안으로, 현재 국토부가 기재부에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 신청을 한 상태다.

애초 GTX 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연결하는 노선이었으나 인천시와 국토부가 수정안을 마련하면서 남양주 마석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그러나 남양주 연장안은 올해 2월 기재부의 예타 대상사업 선정 심사에서 탈락하면서 사업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었다.

그러던 것이 이번에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GTX A, B, C노선이 모두 포함되면서 남양주 연장안인 GTX B노선 또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GTX B노선 연장안이 확정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말을 아끼면서도 ‘아무래도 그런 부분을 감안할 것이다’란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발표 현장에서 “오늘 발표하는 국정기획자문위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설계도가 되고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에 의하면 남양주 연장안인 GTX B노선에 대한 예타 여부 결정은 오는 8월 열리기로 한 기재부 심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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