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자동단속시스템 올해 200면 시범사업

장애인 주차면 ©구리남양주뉴스
장애인 주차면 ©구리남양주뉴스

앞으로 남양주시에서 장애인 주차장에 차를 댈 경우 번호를 인식하는 카메라에 의해 자동단속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는 2회 추경에 관련 예산 3억6천만원을 제출한 상태로 예산이 확보되면 8~9월부터 장애인 주차장 자동단속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계도기간을 거칠지 아니면 바로 자동단속시스템을 적용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빨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남양주시가 올해 시범운영할 장애인 주차면 수는 200면으로 한 면당 자동화에 160만원정도가 소요된다.

이렇게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장애인 주차장 자동단속시스템이 도입되면 장애인 주차장에 일반차량이 주차할 경우 계도방송이 나오고 사진도 함께 찍힌다.

하지만 남양주시 전체 장애인 주차면수가 약 7500면인 것에 비해 실제 이 시스템을 적용한 주차 면수는 200면에 불과해 얼마만큼 실효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청과 16개 읍면동 청사주차장, 장애인시설 주차장에 이 시스템이 도입되며, 읍면동 중 민원이 많은 아파트 등에도 이 시스템이 적용된다.

남양주시는 내년에도 장애인 주차장 200면에 사물인터넷과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장애인 주차장 자동단속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남양주시는 7일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예방을 위한 스마트-통합스시템 구축 남양주4.0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사물인터넷 개발 업체와 차량을 운전하는 장애인, 남양주시 관계자가 참석해 이번에 시가 구축하는 장애인 주차장 자동단속시스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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