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업용 저수지 342개 평균 저수율 49.5%

현재 경기도 농업용 저수지 342개소의 평균 저수율(49.5%)이 평년 저수율(77.4%)에 비해 27.9%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성시 금광・마둔저수지, 화성시 덕우・기천저수지 등 4개 저수지의 경우 평균 저수율은 21.9%로, 평년치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6~7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지만 2014년부터 강수량 부족이 지속돼 안성시, 화성시 등 경기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된다.

고질적인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경기도는 이미 2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뭄대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제1회 추경에 도비 40억원을 추가 편성해 가뭄대비 관정 162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가뭄대책사업 중 수리시설정비사업은 흙수로 등 노후수로를 보수・보강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99억원을 투입해 안성, 화성 등 19개 시군의 86개 용・배수로 23.9km를 정비하고 있다.

수리시설개보수사업은 노후・파손 또는 기능이 저하된 수리시설을 보수・보강하는 사업으로 올해 79억원을 투입해 안성, 화성 등 11개 시군의 24개 용・배수로 9.61㎞를 정비하고 있다.

또 영농한해특별대책으로 59억원을 투입해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되는 안성, 화성 등 11개 시군의 51개 지구(관정 30개, 양수장 3개, 보 2개 등)에 용수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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