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개교 목표, 1차 4개 학과 이전

대경대학교 남양주캠퍼스 조감도(사진=대경대학교)
대경대학교 남양주캠퍼스 조감도(사진=대경대학교)

대경대학교 남양주캠퍼스 조성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18일 대경대는 진접읍 팔야리 산64-1번지(반환공여구역주변지역) 일원 192,424㎡에 강의동과 기숙사, 운동장 등을 신축하는 남양주캠퍼스 기공식을 5월 2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경대는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2~3년제 대학으로 경북 소재 2~3년제 대학 가운데서는 입학정원 규모가 1천8백여명(매년 신입생 충원율 100%)으로 가장 크다.

대경대에 따르면 경산캠퍼스에는 간호보건계열, 공연예술, 모델패션, 신산업창조 학부를 비롯해 40개 전공학과가 개설돼 있으며 전체 재학 인원만 해도 6천여명에 달한다.

이번에 남양주캠퍼스로 이전하는 학과는 K-뮤지컬과(3년제), K-POP과(3년제), K-모델연기과(2년제), K-뷰티과(2년제)로, 대학 측은 남양주캠퍼스를 국내 유일의 ‘한류문화예술 특성화 거점대학’으로 육성하겠단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채영 대경대총장은 “수도권에 집중된 대학들에게 모범적인 특성화 대학으로 선도 될 수 있도록 한류문화의 생산기지가 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캠퍼스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경대는 이번에 K-뮤지컬과, K-POP과, K-모델연기과, K-뷰티과를 이전한 후 나중에는 연극영화과, 연예매니지먼트 공연이벤트과, 실용댄스과 등 공연예술계열 학과도 남양주캠퍼스로 이전할 방침이다.

대경대에 따르면 대경대가 지역에서 경쟁률이 높은 학과를 남양주로 이전하는 까닭은 ‘해당 학과들 취업시장과 문화예술 환경이 서울, 경기지역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당초 대경대 남양주캠퍼스 조성공사는 지난해 하반기 착공해 올해 개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환경영향평가와 설계에서 시간이 더 소요되면서 올해 3월 30일이 돼서야 실시계획인가가 고시됐다.

대경대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경대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신입생은 상기 4개 학과 140여명으로, 통학에 불편함이 없도록 구리시 및 일반지역에서 대경대 남양주캠퍼스까지 운행되는 셔틀버스도 도입할 방침이다.

한편 대경대는 교육부가 시행하는 ‘2017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K+) 육성사업’ 가운데 산학협력 고도화형에 최종 선정됐다. 대학 측은 이번 링크플러스 사업 선정이 대경대만의 독창적인 특성화 교육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경대학교 남양주캠퍼스 위치도
대경대학교 남양주캠퍼스 위치도
대경대학교 남양주캠퍼스 대상지
대경대학교 남양주캠퍼스 대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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