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갈매지구 물류센터 정치 쟁점화 조짐

승인2017.05.03 08:50l수정2017.05.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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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시 갈매지구 자족유통시설용지. 1-3 신세계 물류센터(NE.O003) 부지

입장 비슷한데 왜 대립각? 내년 지방선거 표 선점 정치싸움?
신동화 의원 “대형물류센터 건립 단호하고 강력하게 반대”
구리시 “문제해결 없이 갈매물류센터 허가 신청하면 불허할 터”

구리시 갈매지구 자족시설용지 1-3에 계획돼 있는 물류센터 설치가 정치 쟁점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구리시는 신세계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 “갈매입주민대표 간담회에서도 수차 시의 입장을 밝혔음에도 시의 입장을 요구하는 것은 정치적인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구리시의회 신동화(민주당) 의원은 1일 제2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3월 22일 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갈매택지지구 내 자족시설용지에 대형물류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데 대해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백경현(한국당) 시장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지만, 한 달이 훨씬 지난 오늘까지 의회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구리시는 “갈매동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해 갈매동 주민들의 염려사항인 주거・교육환경 침해 및 교통에 대한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갈매물류센터 건립 부지 계약업체인 S(주)를 예의주시해 왔다”며 “특히 지난 3월 28일과 4월 28일 두 차례 구리시관계자, 주민대표, S(주) 관계자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갈매 주민들의 민원내용을 전달했고, 문제해결이 안 되면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허가를 신청할 경우 불허할 계획임과 아울러 물류센터 건립 대안으로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시설이 유치돼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신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 구리시는 “이런 중대한 사안에 대해 S백화점 측과 협의까지 하고도 시는 의회에 단 한차례의 설명도 하지 않았다”는 신 의원 주장에 대해서도 “현재 자족시설용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계약만 해 놓고 시에 허가신청 등이 들어오지도 않는 상태다. 이미 시에서도 언론을 통해 구리시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며 정치적인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렇게 갈매물류센터를 놓고 한국당 시장과 의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이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은 일견 정치적인 의도와는 무관해 보인다.

그러나 구리시 시정과 의정에서 반목해 온 역사를 살펴보면 개연성이 전혀 없다고도 할 수 없다. 더욱 공교로운 것은 갈매물류센터에 대한 신 의원과 구리시의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데 있다.

<경기북도일보>가 4월 12일자 보도한 「백시장, 구리갈매 S물류센터..순탄치 않을 것 LH에 입주민 입장이 우선..“항의.경고" 공문」 기사에 따르면 구리시 입장은 명확해 보인다. 또 신 의원 입장도 이런 기조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2일 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다시 한 번 분명한 입장을 밝힌다. 저는 갈매지구에 대형물류센터 건립을 단호하고 강력하게 반대 한다”며 거듭 갈매물류센터 반대의사를 천명한 바 있다.

이쯤 되면 헷갈린다. 갈매지구에 계획돼 있는 물류센터가 법적인 하자가 없음에도 허가를 불허하겠다는 구리시나 결사반대한다는 신 의원이나 뭐가 입장이 다른지 일반 시민은 구분하기 쉽지 않다.

구리시는 이런 상황을 “정치적인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자주 반목했던 이력에 비춰보면 양 측이 갈매물류센터 설립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은 특별할 게 없다. 그러나 비슷한 입장에서 대립하는 모습은 5월 대선 분위기가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표를 두고 벌어지는 정치싸움으로 오인될 수 있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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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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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매주민들 2017-05-08 21:30:23

    아..
    기사에서 이부분 전혀 동감 못하겠습니다.
    ----><물류센터가 법적인 하자가 없음에도 허가를 불허하겠다는 구리시나 결사반대한다는 신 의원이나 뭐가 입장이 다른지 일반 시민은 구분하기 쉽지 않다.??>
    주민들을 무시한 표현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주민들은 바보가 아니며
    서로 정치적인 입장에 따라 밀당하는건 관심없습니다.
    주민들이 진정 원하는게 뭔지 알아주고
    그를 위해 진정 노력해주는 분이 있다면
    당연히 그 마음과 노력이 주민들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그런 분께 주민들은 진정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될것은 말 안해도 당연한것이죠신고 | 삭제

    • 갈매주민들 2017-05-08 21:25:19

      주민들에게는 가족과 아이들의 안정.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인데..
      사람의 생명보다는 정치적인 논란에 집중하는 기사라 씁쓸하네요.
      주민들은 바보가 아니며
      주민들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물류센터 무조건 반대입니다
      진정으로 주민들을 위해서 일하는 분이 누구인지는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면 알게되겠죠.
      정치적인 논란보다는 주민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구리시가 되면 좋겠습니다.
      구리시에서 진정성있게 주민들을 먼저 챙긴다면
      주민들도 믿음을 갖게 될걸니다.
      그런데 아직도 안심이 안되는게 사실이에요.
      말이 아니라 진정성있는 행동이 필요함신고 | 삭제

      • 상식이 통하는 세상으로!! 2017-05-08 21:14:31

        남성운 기자님~
        신세계가 대단지아파트 바로 앞이자 초등학교150m, 중학교.유치원200m인 위치에 물류센터를 짓겠다고 하는데...
        심지어 초등학교와 도보로 2분밖에 안되는 근거리입니다. 자동차로 달리면 눈깜짝할 사이 순식간에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거리죠.
        이런곳에 물류센터를 짓는 일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요?
        대기업의 욕심때문에 이런일이 과연 정당화 될 수 있는 문제인가요?
        정말 비상식적이고 기가막힌 현실입니다.
        물류센터는 교통입지가 아무리 중요하다지만 보면 물류.유통단지에 짓거나 적어도 주택가.학교근처는 피하는게 상식 아닙니까?신고 | 삭제

        • LH는각성하라 2017-05-08 17:33:48

          LH는 자족시설 용도 변경을 한 이유에 대해서 해명을 해야죠.??
          LH만 쓱 빠져나가시려고요?
          왜 갑자기 용도변경해서 S사에 팔아먹었나요?
          그것도 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땅을!!신고 | 삭제

          • 입주예정자 2017-05-08 12:34:39

            4살 아이를 가진 엄마입니다. 없는살림에 빛을 산더미처럼 안고 갈매에 입주를 하는 이유는 아이가 안전한 환경에서 자랐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지금 살고있는곳은 어둡고 치안도 별로 좋지않으며 학교까지 거리도 멀어 등하교 하는 아이들이 위험해보였습니다. 제 아이는 이제 갈매에 이사하여 유치원도 다니고 초등학교도 다니게 될겁니다. 내아이가 다닐 초등학교 바로앞에 물류센터가 생기게 될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은 아이엄마의 입장에선 이 글이 너무 아음아프고 야속하기만 합니다.신고 | 삭제

            • 유초중고150m옆물류센터절대반대 2017-05-08 11:49:26

              남성운 기자님,현장에 안가보고 기사쓰신거죠?가보셨으면 갈매 신세개 물류센터는 정치문제로 간주할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실텐데요. 유,초,중,고 150m, 주거단지 50m바로 옆에 대형물류센터를 세운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어린이 보호구역을 물류센터 대형탑차 주출입로로 사용한답니다. 하루에 1000대,그렇다면 1분에 1대 이상의 대형탑차들이 학교앞에서 왔다갔다하게된답니다. 감사원 감사결과(ex오산시 물류센터)에서도 주거단지, 학교옆에 물류센터 짓지말라 나왔습니다.정치적문제가 아니라 안전문제때문에 반대하고 있는상황입니다신고 | 삭제

              • 미지 2017-05-08 11:35:48

                새로 입주하고 있는 갈매지구의 사람들의 표심을 잡는건 정치적인 목적이 없다고 할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초등학교 앞 150m 지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여 있는 것에 5천평 규모의 물류센터가 생긴다면,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까지 1분에 1대씩 대형트럭이 이동하는 경로로 사용되어질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적은 양이라고 하지만, 1분에 다수의 어린이들이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될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정치적인 이유만 있다고 생각되지않습니다. 아이들의 안정을 생각하는 아비의 마음이지요.신고 | 삭제

                • 갈매인 2017-05-08 11:35:01

                  갈매 주민 입니다.
                  물류센터 문제는 단순 정치적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갈매 지구내에 지으려 하는 물류센터는, 초등학교 100m이내, 주거지역 아파트 30m이내, 중학교, 유치원 지역에서 200m 이내에 지어지려 하고있습니다
                  이걸 단순 표몰이 정치적 문제화 하려는 의도 자체의 글이 정말 어이없네요..
                  현장을 한번이라도 직접 와봤다면 정치적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팩트는 주거지역 그것도 초등학교, 중학교, 유치원이 밀집된 지역에서 200m 이내에 물류센터를 지으려 한다는게 문제입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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