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아앤, 평택항 자유무역지역 28,969m² 부지에 1천만 달러 투자

경기도가 250년 전통의 유럽 상용차 독일 만트럭버스社(엠아앤 트럭앤버스, MAN Truck &Bus AG)로부터 약 1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만트럭버스는 2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독일 뮌헨 본사에서 경기도와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맺고 평택항 배후물류부지에 PDI(Pre-delivery Inspection. 출고전 검사장) 센터 설립을 위한 1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국내 매출이익금의 재투자)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 독일을 방문 중이던 남경필 지사가 만트럭버스로부터 용인 하갈동에 한국 본사 확대 이전 및 직영 기술서비스센터 설립을 위한 1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이후 1년 만에 이뤄진 추가 투자이다.

2001년 한국에 진출한 만트럭버스는 2009년 200대 미만의 판매량에 그쳤던 것이 2016년 한 해 동안 총 1,545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국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만트럭버스는 유럽 트럭 시장에서 2위, 버스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평택항 배후부지에 설립되는 PDI 센터에서는 트럭 보관, 조립, 검사 및 차량 인도 등의 업무가 이뤄진다.

조정아 국제협력관은 인사말을 통해 “만트럭버스의 성공적 사업운영에 힘입어 대규모 PDI 센터가 평택으로 확장한 것을 축하한다”며 “평택항이 자동차 항구로서의 입지가 강화되고,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막스 버거(Max Burger) 만트럭버스코리아 대표이사는 “PDI 센터 내 MAN 트레이닝센터를 개설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영업・서비스 기술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이 7대 핵심 전략시장 중 하나인 만큼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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