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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리 갈매지구 자족유통시설용지 |
상생방안 나오지 않으면 물류센터 추진 어려울 듯
구리시 갈매지구 자족시설용지 1-3 부지에 추진되고 있는 물류센터와 관련 주민 반대가 극심한 가운데 물류센터 사업시행자 S그룹이 설계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구리시 관계자는 4월 초 S그룹 관계자가 구리시청을 방문했다며 방문 당시 설계 중단 상태임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설계는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그룹 관계자는 “인허가를 위해 도면을 그려야 하지만 민원으로 인해 못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S그룹 관계자는 4월 6일 시청 방문 당시 추진하고 있는 시설이 일반 물류센터와 다르다며 오해의 측면이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S그룹이 갈매지구 1-3에 추진하고 있는 물류센터는 상하차를 위해 대형트럭이 빈번하게 오가는 일반 물류센터와는 성격이 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S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1-3에 추진되고 있는 물류센터는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스토어로, 김포 고촌에서 이미 영업을 하고 있는 S그룹 물류센터와 형태와 내용면에서 대동소이하다.
김포 고천 소재 S그룹 물류센터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택배차량인 1톤 트럭이 1분에 한 대꼴로 하루 600~700대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대문구 장안동에 추진되던 시설이 구리시 갈매지구로 이전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별개의 사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S그룹 관계자는 동대문구 장안동 사업과 1-3 부지 사업은 별개 사업이라며, 동대문구 장안동 사업이 안돼서 1-3 부지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물류센터 반대 민원과 관련 3월 말경 S그룹와 토지매각자 LH에 상생방안을 강구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구리시와 S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S그룹과 구리시, 주민대표 등은 이번 현안에 대해 추후 만나 의논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운 기자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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