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역사박물관・강진군 다산기념관 MOU 체결
다산 정약용 선생은 남양주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서학에 연루돼 전남 강진으로 유배됐다. 강진에서 산 세월이 18년. 남양주와 강진은 정약용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자매도시로 인연을 맺은 남양주시와 강진군은 지난달 27일 강진군 다산기념관에서 업무협약(MOU)을 채결했다. 업무협약 기관은 남양주시 역사박물관(문화관광과장 정혜경)과 강진군 다산기념관(관장 임준형)이다.
MOU 체결로 양 기관이 할 사업은 ▲박물관 전시․교육 관련 교류 및 정보 공유 ▲학술출판물 등 양 기관 사업 관련 각종 정보 및 결과물 교환 ▲다산학 및 전통문화 분야 공동 연구 및 심포지엄 개최 ▲다산과 다산학단 후손, 학술기관 및 단체 등 다산학 네트워크 구축 ▲마케팅 사업 공동추진 등이다.
양 기관의 첫 공동사업은 전라남도 강진을 중심으로 형성된 다산학단(茶山學團)을 재조명하는 공동기획전으로 7월 말 강진에서 전시회가 먼저 열리고, 남양주에서는 9월 다산문화제 기간 다산유적지에서 같은 전시회가 열린다.
정혜경 남양주시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남양주에서 추진하는 ‘다산학 사업’ 등 역사문화적 교류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며 “각 기관의 외연이 확장되고 다산학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