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공장, 다목적 자족시설용지 등 활용 전망

구리 갈매지구 자족유통시설용지
구리 갈매지구 자족유통시설용지

논란 속 1-3 용지, 유통시설 입지 법적하자 없어
신동화 “물류센터 난 반대” 교통안전침해 등 주장

구리시가 약 1만4천평(45,856㎡) 규모의 갈매지구 자족시설용지를 매입하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땅은 최근 물류센터 입지로 알려져 논란이 된 갈매지구 1-3의 인근 부지로 구리시는 LH에 1-1 용지 구입의사를 표명하면서 (민간) 매각 공고를 하지 말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갈매지구 내 1-1, 1-2(41,246㎡. 예정지번 13-3), 1-3(16,362㎡. 예정지번 13-21)은 모두 자족유통시설용지로 1-3은 이미 지난 1월 국내 한 대형 유통업체에 매각이 됐으며 1-2은 현재 계약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LH는 1-1에 대해서도 민각 매각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구리시가 매입의사를 표명하면서 일정이 변경됐다. 공공이 해당 부지를 매입하는 경우 조성원가 매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시는 해당 부지를 수택동 아파트형 공장 대체부지 등 도시형공장이나 다목적 자족시설용지 등으로 활용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물류센터 입지와 관련 주민반대로 논란이 되고 있는 1-3은 시청의 시설 인허가 과정만 밟으면 착공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허가 처리에는 15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용지성격상 유통시설이 들어서는 데는 법적인 하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시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1-3용지에 대한 인허가 신청은 접수되지 않았다.

지난 22일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원은 제268회 임시회 기간 중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당 부지에 대형 물류센터가 건립되는 것을 “단호하고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물류센터가 들어올 경우 교통안전 등 인근 학교 교육환경 침해가 자명하고 교통량 증가에 따른 심각한 교통 혼잡 또한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구리갈매지구 공공주택지구 토지이용계획도
구리갈매지구 공공주택지구 토지이용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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