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조속한 시일 내 사드 배치하겠다”

주한미군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고고도미사일) 배치 부지 확보를 위한 부지교환 계약이 28일 체결됐다.

국방부는 지난해 9월 성주CC 일대를 사드 배치 부지로 결정한 이후 롯데 측과 성주CC 부지, 유휴 예정 군용지인 남양주 부지(퇴계원) 간 맞교환을 추진해 왔다.

28일 국방부는 “양쪽 교환대상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남양주 부지 약 6.7만㎡와 성주CC 부지 약 148만㎡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롯데가 제공하기로 한 사드 배치 부지는 성주CC와 롯데 소유 인근 부지를 포함 총 148만㎡으로, 당초 롯데는 남양주 땅 10만㎡를 희망했으나 최종 6.7만㎡만 교환하기로 결정됐다.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성주CC와 남양주 군용지 간 교환을 위한 감정평가 실시를 결정하면서 “부지 평가 결과에 따라 필요시 남양주 부지를 분할해 교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국방부는 “시장가치를 기준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평가절차 완료 이후 롯데상사의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상호 협의해 교환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남양주 해당 군용지 전체 면적은 20만㎡으로 공시지가는 1400억원에 달하며, 성주CC 감정평가 액은 약 890억원이다.

이날 국방부는 부지교환 계획 이후 일정으로 “기본설계, 환경영향평가, 시설공사 등을 거쳐 금년 내 사드 체계 배치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에 사드를 배치할 뜻을 분명히 했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