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캠프 에세이온 자리 편제정원 702명 대학・1,234병상 대학병원 건립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조성계획(안)(사진제공=경기도)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조성계획(안)(사진제공=경기도)

의정부시 미군 반환공여구역인 옛 캠프 에세이온 자리에 대학과 병원이 합쳐진 융복합 의료시설이 들어선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시설은 경기북부 최초 상급 종합의료시설(병상 1천 이상)로 의정부시 금오동 산62-6번지 일원에 간호학과, 대학원 등 을지대 캠퍼스(편제정원 702명)와 1,234병상 규모의 대학 부속 병원이 설치된다.

대학은 부지면적 8만9,660㎡, 연면적 3만6,133㎡,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이며, 대학병원은 부지면적 3만4,577㎡, 연면적 17만5,521㎡, 지하 5층, 지상 17층 규모로 총 사업비는 5,354억원에 달한다.

2011년 2월 을지대학 부속병원 및 의정부캠퍼스 조성 계획서 제출에 의해 시작된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조성사업은 2012년 12월 사업시행승인이 났으며 2015년 12월 건축허가 승인이 났다.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한동안 시공사 선정에 난항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29일 쌍용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사업에 물꼬가 트였다.

기공식은 2월 17일 개최되며 현장에는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안병용 의정부시장,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조우현 을지대 총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공사가 본격 시작되면 학교의 경우 2020년 3월에 개교하며 대학병원은 2021년 3월 개원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융복합의료시설 조성으로 상대적으로 의료와 교육시설이 열악한 경기북부 지역에 양질의 종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미군 반환공여구역 등 경기북부 지역에 대학과 부속시설 등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금까지 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과 일반토지개발지역에 5개 대학 개교를 완료 했으며, 6개 대학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개교를 완료한 5개 대학은 동국대‧중부대(고양)과 예원예술대‧경동대(양주), 동양대(동두천)이며,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6개 대학은 남양주지역에 추진 중인 대명대와 상명대를 비롯해 서울대(시흥), 을지대(의정부), 세명대(하남), 성균관대(평택)이다.

경기도 대학 이전 현황(5개 대학 개교 완료, 6개 대학 이전 추진 중)
경기도 대학 이전 현황(5개 대학 개교 완료, 6개 대학 이전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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