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취 노인 한밤 길가다 1.2m 농수로 빠져

남양주경찰서 심야시간데금
남양주경찰서 심야시간데금

심야 시간대 길을 가다 농수로에 빠진 노인이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13일 남양주경찰서는 “강설과 혹한의 날씨에 주취상태로 농수로에 빠져 의식을 잃어가는 요구조자를 적극 수색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평소 당뇨가 심한 A(71. 남)씨는 12일 지인들과 모임 후 귀가를 하던 중 심한 현기증을 느끼고 나서 깊이 1.2m 농수로에 빠졌고 이내 의식을 잃기 시작했다.

늦게까지 A씨가 나타나지 않자 가족들은 밤 12시경 경찰에 신고했다. 금곡파출소 이상화 순경과 안재홍 순경이 현장으로 출동해 수색에 나섰으나 처음에는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 통화 시 개 짖는 소리가 들렸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재차 농수로 등을 세밀히 수색하던 중 1.2m 아래 농수로 물에 빠져 의식을 잃어가고 있던 A씨를 발견했다.

노인은 구조한 경찰은 “조금만 늦었더라도 추운 날씨 속에 자칫 생명을 잃을뻔했다. 심야 시간과 추운 날씨에 수색은 어려웠지만 조기에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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