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수원 광교 첫 삽, 2018년 완공 예정

12월 27일 경기도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 기공식(사진=경기도)
12월 27일 경기도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 기공식(사진=경기도)

주변 시세대비 40~64% 수준 임대조건
자녀 2명 이상 출산 시 대출이자 100% 지원
구리시 따복하우스 無, 남양주 3곳 추진 중

주변 시세대비 최대 60% 수준으로 아파트를 임차할 수 있는 경기도形 행복주택 ‘따복하우스’가 본격 시작됐다.

경기도는 27일 수원 광교에서 저출산 극복과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경기도형 ‘베이비(BABY)2+ 따복하우스’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는 따복하우스 1만호 공급을 밝힌 올해 5월 이후 첫 기공식으로,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은 정부 행복주택에 대한 관심과 아울러 따복하우스에도 깊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는 도가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수원 광교, 안양 관양, 화성 진안1.2 등 4개 지구에 대해 추진하는 신혼부부형 베이비(BABY)2+ 따복하우스로,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284번지 3,692㎡ 부지에 지상 12층, 지하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세대 구성은 신혼부부 182호, 고령자 등 주거약자 22호 등 총204호로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사업비는 총 407억원이 투입되며 2018년 3월 준공해 그해 4월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수원 광교 따복하우스는 주변 시세대비 40~64%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공급되며, 신혼부부의 자녀출산을 고려해 전국 최초로 표준임대보증금의 40%에 대한 이자가 지원되고 자녀를 1명 낳으면 60%, 2명 이상 낳으면 100%까지 지원된다.

또 전용면적 36㎡인 현행 행복주택보다 22% 넓은 44㎡ 크기의 육아형 투룸을 포함해 36·38㎡ 규모를 공급하는 한편 이웃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육아나눔터와 어린이 도서관, 실내어린이놀이터 등 자녀 양육에 필요한 공간도 함께 제공된다.

이 외에도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식사와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오픈키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플리마켓(벼룩시장), 국공립어린이집 등 젊은 세대에 맞는 다양한 지역편의시설도 계획돼 있다.

따복하우스는 대중교통편과 주의 편의시설 등 입주여건이 우수한 곳에 주로 계획돼 있다. 수원 광교 또한 그래서 광교 따복하우스에는 수원 광교역, 영동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고, 대형판매시설, 종합병원 등 주요 편의시설도 밀집해 있다.

한편 구리시의 경우 경기도가 추진하는 따복하우스는 한 곳도 없다. 반면 남양주시에는 다산신도시 내 2곳과 화도읍 창현리 1곳에 따복하우스가 추진되고 있다.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A2 블록에 계획돼 있는 신혼부부형 따복하우스 974호는 이미 사업계획승인이 나 내년 상반기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3 블록에 계획돼 있는 신혼부부형(남양주시와 협의 중) 따복하우스 2,078호는 아직 사업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로 2018년 입주자를 모집할 전망이다.

화도읍 창현리에 추진 중인 신혼부부형 따복하우스 48호는 아직 사업계획승인은 나지 않았으나,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입주자를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도는 2018년까지 따복하우스 1만호를 착공해 2020년 중 입주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착오 없이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지 도내 청년층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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