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 농식품 수출액 11억 4천만 달러, 목표 초과 달성

경기도 올해 농식품 수출액이 12억달러(한화 1조4천억원)를 넘을 전망이다.

27일 경기도는 당초 수출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런 추이대로라면 12월 말 농식품 수출액은 12억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도는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액을 10억5천만달러로 세우고 다양한 수출 확대 정책을 추진해왔다.

경기도가 올해 중국 등 아세안 시장 6개 국가에서 13회 해외 판촉전을 개최해 얻은 수출 성과는 210만1천달러에 달한다. 특히 중국에서만 판촉전을 5회 추진해 48만9천달러 수출성과를 기록했다.

경기도가 수출한 주요 농산품은 배, 쌀, 포도, 버섯 등 신선농산물 10개 품목과 김치, 막걸리, 삼계탕 등 전통식품으로 확인된다.

경기도는 또 9월과 12월 중국, 호주, 베트남 등 총 8개국 30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52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계약한 농산품 수출 규모는 1,500만달러에 이른다.

이 외에도 도는 도쿄, 싱가포르 등 주요 수출국의 국제 박람회 15회 참가, 중국 청도 농식품 홍보관(13㎡) 운영, 중국 수출 유망품목 발굴 등 다양한 해외 마케팅을 추진한 바 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수출 농식품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포장재 공급,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시설개선 등 4개 사업에 68억원을 투자했다.

화성시, 안성시 등 23개 시·군에서 올해 신규 수출업체를 적극 발굴해 작년 147개보다 10% 증가한 161개 수출업체(가공식품 생산자, 농가)에 수출 경쟁력 강화 사업을 지원했으며, 수출용 포장재 330만개와 수출품 2,342톤의 물류비를 지원해 우수 농식품 수출 확대를 장려했다.

또 지속 가능한 수출 인프라 조성을 위해 배, 딸기, 선인장 등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17개소의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기도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의 농식품 수출실적은 2014년 8억7천만달러, 2015년 10억달러, 올해는 11월말에만 11억5천만 달러를 초과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농식품 수출실적(단위: 톤, 천불)
경기도 농식품 수출실적(단위: 톤, 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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