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안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서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낸 60대 남성이 구리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씨는 최근 7년간 심야시간대 구리시내 좁은 골목길에서 서행하는 차량에 고의로 손목을 부딪쳐 보험사 및 운전자로부터 128만원을 편취했다.

오랫동안 꼬리를 감추고 간간히 범죄 행각을 하던 김씨는 경찰이 교통사고 조사를 하던 중 우연히 실체가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10월 28일 구리시 한 이면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조사하던 중 서행하는 차량에 고의로 손목을 부딪치는 김씨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보했다.

경찰이 금융감독원 및 각 보험사로부터 최근 7년간 김씨 관련 사고 경력을 조사한 결과 김씨는 지난 7년간 10여회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 128만원을 뜯어냈다.

경찰은 보험사기 방지특별법등 위반 혐의로 김씨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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