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역 폐지, 9일부터 서울역・용산역에서 KTX 탑승

앞으로 남양주시 주민들은 경춘선 ITX-청춘을 이용해 용산역에서 경부선(부산, 마산・진주, 포항방면)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코레일은 ITX-청춘를 이용하는 남양주시 지역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12월 9일부터 용산역에서도 경부선 KTX를 탈 수 있도록 열차운행 방식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서울역=경부선’, ‘용산역=호남선’으로 전용역이 정해져 있어 목적지에 따라 역을 선택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목적지와 상관없이 이용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서울역과 용산역 중 가까운 역에서 경부・호남 KTX를 모두 탈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남양주시 지역주민들의 편의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일례로 ITX-청춘 및 전동열차를 이용하는 주민은 경부선 KTX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까지 추가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된다.

특히 ITX-청춘을 이용하면 용산역에서 경부・경전・동해선(부산, 마산・진주, 포항방면)을 평일 17회, 토요일 25회, 일・공휴일 23회 정차로 환승이 가능하며, 그간 경춘선(남양주시)이용주민이 제기하였던 KTX 이용객들의 접근성 한계 또한 대폭 개선된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모바일 발권이 일반화 되는 시점에서 서울・용산역 구분 없이 고객이 원하는 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승객들의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이다”며 “이번에 제한된 범위 내에서 서울・용산역에서 경부・호남 KTX 혼합정차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승객들의 반응에 따라 정차횟수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레일 홍보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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