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억 원에서 올해 20억 원으로 늘어

자료사진(사진=인제군) '축제의 밤' photo by 김창수
자료사진(사진=인제군) '축제의 밤' photo by 김창수

서울시가 지난해에 비해 두배가까운 지역축제를 올해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올해 예산 규모를 첫 지원 해인 2013년보다 2배 가까이 늘렸다고 6일 밝혔다.

2013년 55개 축제 11억 원에서 2014년에는 87개 축제 12억 원으로 늘어났다 올해에는 134개 축제 20억 원으로 예산이 늘어났다.

서울시에서 개최 되는 축제는 다양하다.

30여 개 국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10월)는 평소에도 외국인들로 붐비는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린 용산 대표축제다.

1950년대 전까지 번성했던 마포나루의 모습을 재현해보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10월) 역시 지역색이 돋보이는 마포의 개성 있는 축제다.

특히 올해 열린 134개 축제 가운데 25개는 각 자치구의 역사성, 지역성, 개성을 특화한 지역 대표축제다.

예컨대 매년 봄기운이 느껴지는 4월 벚꽃이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에서 펼쳐지는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영등포구)는 매년 약 700만 명이 다녀가는 지역축제다.

이 밖에도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열리는 ‘도심 속 바다축제’(동작구),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연계한 ‘강동선사문화축제’(강동구) 등도 지역색이 돋보이는 개성 있는 축제들이다.

나머지 109개는 ‘소규모 지역특성화 축제’로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가까운 동네에서 음악회, 노래자랑, 플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예술에 참여할 수 있는 작은 축제다.

소규모 지역특성화 축제는 궁중음식, 국악, 클래식, 인디밴드 공연 등 소소하지만 알찬 문화산업 위주로 선정했다.

특히 소규모 지역 축제는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가 깔려있다.

그밖에 덕수궁 중화전 앞마당에서 열리는 ‘봄날의 고궁음악회’(중구)에서는 멋스런 고궁에서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감상할 수 있고,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열리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마포구)에서는 연극, 무용, 영상 등 독립예술인들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말죽거리시장 축제’(서초구), ‘능마루·미가로 맛의 거리축제’(광진구), ‘수유시장 상가활성화 축제’(강북구) 등 재래시장에서 펼쳐지는 소규모 축제를 적극 지원해 재래시장을 활기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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