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2017년 국가 예산 확정, 남양주 사업 다수 포함

남양주 중앙도서관 조감도
남양주 중앙도서관 조감도

새해 국가 예산안이 12월 3일 확정되면서 남양주 관련 예산이 얼마인지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일 남양주 갑, 을, 병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보도자료와 의정보고를 통해 새해 예산에 반영된 남양주 각 사업 관련 예산 규모를 전해 왔다.

먼저 갑구 조응천(더민주. 남양주갑) 의원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화도~포천 민자고속도로 보상비 98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필요한 보상비 총액은 약 2,800억원이다.

화도~포천 도로 사업은 남양주시 화도읍과 포천시 소홀읍을 잇는 4차선(연장: 28.97km) 신설 사업으로 총 예산 10,759억원(민간 6,585/ 건설보조금 1,414/ 보상비 2,760)이 투입된다.

내년 예산에는 또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국지도 건설을 위한 예산 40억원이 반영됐다. 당초 이 도로에 대한 정부안은 30억원이었으나 국회에서 10억원이 추가됐다.

조 의원은 “국지도 98호선 수동~오남 도로 사업은 기확보된 예산 210억원(보상비 120억원, 공사비 90억원)과 올해 확보된 예산 90억원(보상비 50억, 공사비 40억)등 총 300억원의 예산으로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을구와 관련해서는 약 2,231억원이 확보됐다. 이날 김한정(더민주. 남양주을) 의원은 “12월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7년 예산에서 남양주을 지역예산 2천231억4천8백만원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공개한 을구 관련 예산은 ▲진접선 1,030억원 ▲별내선 705억원 ▲국도 47호선 진접~내촌 324.49억원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40억원 ▲남양주북부경찰서 신축 14.59억원 ▲구리~남양주~포천 민자고속도로 70억원 ▲별내우체국 신설 37.4억원 ▲국립(광릉)수목원 인접지역 특성화 10억원(총사업비 30억원)이다.

그러나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국지도 건설 사업 40억원은 갑구 조응천 의원의 보고 내용과 중첩된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진접선은 당초 정부안보다 63억원 증액됐으며, 별내선은 47억원, 국도 47호선 진접~내촌은 30억원,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은 10억원 증액됐다.

김 의원은 특히 “정부안에 담기지도 못했고, 지난 5년간 누구도 확보하지 못했던 별내우체국 신설예산을 확보했다. 국정감사에서 광릉수목원 활성화 방안을 주문해 수목원 인접지역 특성화사업예산도 새로 확보하게 됐다”며 보람을 나타냈다.

병구와 관련해서는 주광덕(새누리. 남양주병) 의원이 이날 의정보고 문자를 통해 지역구 주민에게 예산 확보 내역과 공약이행 사항을 알려왔다.

주 의원이 확보한 예산은 남양주 중앙도서관 예산과 남양주 문화공연장 건립 예산, 남양주지원・지청 착수 예산, 정부 특교세 등 실로 다양하다.

남양주 중앙도서관 건립(다산신도시 내 설치) 예산은 300억원으로 주 의원은 이중 국비 8억원을 확보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나머지 사업비는 경기도시공사가 전액 부담할 방침이다. 지난 8월 주 의원은 중앙도서관 건립과 관련 “중앙도서관 건립을 남경필 경기도지사로부터 약속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남양주시민의 염원 중 하나인 문화공연장 건립 예산도 이번에 확보됐다. 주 의원실에 따르면 문화공연장 건립 예산 470억원 중 설계 용역비 2억5천만원이 확보됐다. 이 시설은 다산신도시 내 공원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2013년 30억원 예산이 반영돼 추진돼오다 부지선정 문제로 중단됐던 남양주법조타운(남양주지원, 남양주지청)도 재추진된다. 지원・지청 건립에 대한 예산은 51억원이 확보됐다. 남양주법조타운은 양정동이나 지금동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예산은 80억원 중 20억원이 확보됐다. 이 시설은 방송기자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기자가 상주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또 구리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위치한 농산물품질관리원을 남양주시로 이전하는 사업 예산도 확보됐다. 주 의원실에 따르면 이 사업과 관련한 예상은 26억7천만원 전액이 확보됐다. 이 시설 또한 다산신도시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신팔당대교 건설과 신팔당대교~월문사거리 국도 45호선 확포장 사업 관련 예산도 이번에 확보돼 사업을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주 의원실에 따르면 총 투입 예산 1046억원 중 5억이 확보됐다.

그밖에 ▲진건체육센터 건립 27억원 ▲진건 하수처리장 돔 설치 12억원 ▲퇴계원 하수관로 사업 12억원(총 사업비 400억원) ▲월문1리 마을안길 확장공사 4억8천만원 ▲월문리 보행자 자전거도로설치 5억8천만원 ▲월문1~5리 도로확포장 7억2천만원 ▲도심천 소하천 정비 3억6천9백만원 ▲묘적사 보존정비 1억6천만원도 확보됐다.

한편 주 의원은 교육부, 행자부, 국민안전처 특교세도 확보했다.

주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퇴계원고등학교 다목적체육관(주 시설 검도관) 건립비 17억4천9백만원을 확보했으며, 국민안전처로부터는 외곽순환도로 내 도농IC 인근 자동차 구름다리 노후시설 개선비 10억원과 CCTV 설치비 12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주 의원은 지난 7월 설치가 확정된 조안IC 관련 예산(삼봉리 자동차전용도로 개설) 13억원도 확보했다. 조안IC 공사는 기재부 총사업비관리지침에 따라 남양주시가 사업비의 50%를 부담해야 하는 사업으로 이번 예산 확보로 남양주시는 다소 부담을 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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