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50여명・헬기 1대 동원 24시간 수색 ‘실패’

남양주소방서 인명구조견 '수완'(左)이 실종자 수색 40분만에 요구조자를 발견했다.(사진=남양주소방서)
남양주소방서 인명구조견 '수완'(左)이 실종자 수색 40분만에 요구조자를 발견했다.(사진=남양주소방서)

남양주소방서 인명구조견 전국에서 맹활약

남양주소방서(서장 박현구) 소속 인명구조견이 경찰병력과 헬기를 동원해서까지 찾아 나섰으나 찾지 못한 실종자를 수색 40분만에 구조했다.

6일 남양주소방서는 소속 구조견 수안(8. 수컷. 잉글리쉬 스프링거 스파니엘種)과 이승호 핸들러가 시흥시 갯골생태공원 인근에서 김모(83. 남) 노인을 극적 구조했다고 밝혔다.

시흥시에 살고 있는 김 노인은 10월 5일 오전 11시경 산책을 나간다고 한 후 연락이 두절돼 경찰 150여명과 헬기 1대가 동원돼 24시간 수색에 나섰으나 발견되지 않았다.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수안은 시흥경찰서 요청으로 지원을 나갔으며 6일 11시부터 요구조자 수색에 투입돼 수색 40분만에 늪지대에 쓰러져 있는 김 노인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김 노인은 심한 저체온 상태로 조금만 늦었어도 생명이 위험한 상태였으나 현재 인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중에 있다.

한편 수안은 2009년 10월에 배치된 인명구조견으로 가평군 하면과 양주시 북한산 둘레길 부근에서 실종자를 발견하는 등 경기도 등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남양주소방서에 소속된 구조견은 애초 3마리로 지난 9월 은퇴한 태백(9. 수컷. 독일 셰퍼드)과 이번에 수색에 나선 수안, 그리고 대담(6. 독일 셰퍼드)이 있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남양주소방서 소속 인명구조견은 경기도 전역에서 유일하며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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