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아트홀에서 근현대사 위인 비문 탁본 등 120여점 전시

백경현 구리시장과 구리시의회 의원 등이 제3회 탁본전시회에 전시된 금석문(金石文)을 감상하고 있다.(사진=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과 구리시의회 의원 등이 제3회 탁본전시회에 전시된 금석문(金石文)을 감상하고 있다.(사진=구리시)

구리시가 주최하고 구리문화원이 주관하는 제3회 탁본전시회가 지난 4일부터 구리아트홀 1층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는 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구리문화원 향토사연구소가 10여년에 걸쳐 구리시 지정・비지정 문화재와 망우리 근현대사 위인 묘역을 대상으로 탁본을 뜬 120여점의 금석문 작품이 전시돼 있다.

실 전시물에는 동구릉 내 태조 고황제 추승비 탁본 등 9점과 경관광장에 위치한 광개토태왕 비석 탁본 2점이 포함됐다.

또 구리시 지정・비지정 문화재 안정 나씨, 남양 홍씨, 동래 정씨, 평강 채씨, 신종호, 전주 이씨, 동북 오씨, 명빈 김씨 등 탁본과 한용운, 방정환, 지석영 등 근대 위인 묘비 탁본도 전시돼 있다.

구리문화원 관계자는 “구리지역은 조선시대 왕에게 하사받은 사대부 묘역이 많은데 도시화와 함께 점차 사라져 아쉽다”며 “구리문화유산을 재발견하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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