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애틀랜타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구리시 수택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억수(51) 선수가 지난 18일 폐막한 브라질 리우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29일 구리시는 이선수가 양궁 혼성 컴파운드 종목에 김미순 선수와 출전해 동메달을 따냈다고 밝혔다.
이 선수는 특전사 부사관 출신으로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입게 됐으나 좌절하지 않고 활시위를 잡았다.
이 선수는 1992년 바르셀로나 패럴림픽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고 이어 1996년 애틀랜타 패럴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따내는 등 기염을 토했었다.
그러나 이 선수는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는 현상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등 시련을 겪다 2005년 리커브에서 컴파운드로 종목을 바꿔서 훈련해 이번에 동메달을 따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8일 이억수 선수가 훈련 중인 수원보훈재활체육센터를 방문해 아천배수펌프장 내 궁도장을 훈련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 선수는 이번까지 패럴림픽에 7회 연속 출전한 베테랑으로 인간승리의 귀감이 되고 있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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